독서기간: 2015년 09월 17일 ~ 2015년 09월 30일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쌍둥이 빌딩에 있었던 테러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다. 비행기들이 쌍둥이 빌딩에 충돌하고 빌딩이 무너지는 광경은 1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똑똑히 기억이 난다. 이 테러 사건은 나에게 테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고, 그 후 이 책을 읽기까지의 10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이 책은 러시아의 외교에 있어서 긴 경력을 가진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의 비망록과 같은 책으로 테러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슬람교, 중동 문제에 이르기까지 살펴보면서 오늘날 테러의 특징과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이슬람교에 대해 살펴보면서 저자는 이슬람교 경전이 코란의 원칙대로 살아가는 '원리주의' 와 이슬람교를 주변으로 강제적으로 퍼트리려고 하는 '극단주의' 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부분과 국가 간의 연합이 필요하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었다. 또한 무력만을 앞세우는 미국의 태도에 대한 작가의 우려는 지난 10년간 봐온 미국의 중동 문제에 대한 대처를 봐왔기에 공감되면서도 마땅한 대처가 보이지 않기에 답답했다. 최근 중동을 살펴보면 IS가 나타나는 등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들이 자행하는 테러와 유적 파괴 등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이다. 조속히 해결방법이 나와서 중동문제에 있어서 재발이 없는 확실한 대처가 나왔으면 좋겠다.
<테러리즘과 세계정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지음,김석환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265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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