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독서
<간송 전형필>
공강시간
2014. 6. 13. 21:58
독서기간: 2014년 05월 25일 ~ 2014년 06월 13일
이 책은 군복무 시절에 신문에서 광고를 보고 집에서 보내달라고 해서 읽었던 책으로, 최근에 다시 읽기 시작해 오늘 다 읽은 책이다. 서화나 도자기 등의 문화재를 보는 데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간송 선생님의 성함은 익히 들어왔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알지 못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은 흥미로움의 연속이었고, 중간중간마다 삽입되어 있는 사진들은 황홀감에 빠지게 했다. 책에 실린 간송미술관의 소장품 목록을 보니 거의 모든 시대가 망라되어 있어서, 주변에서 왜 간송미술관이 최고라고 자부하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아마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도 이러한 느낌을 받고, 휴가나 전역을 하면 꼭 간송 미술관에 가야지 했는데, 어느새 그 마음을 잊고 전역한 지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간송 선생님은 우리 문화재가 있다는 소식만 있으면 바로 떠나셔서 일본과 영국도 오가셨는데.. 아무래도 나에게 필요한 것은 결단력인 것 같다. 바로 다음 주에 다녀 와야지! 이왕 이렇게 된 거 국립중앙박물관도 다녀와 봐야겠다.
<간송 전형필, 이충렬 지음, 김영사, 408쪽>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