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헌트>
최근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기에 머리도 식힐겸 영화를 한 편 보기로 했다. 무슨 영화를 볼지 고르던 중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어릴 적 재밌게 본 기억이 있기에 이 영화를 다시 보기로 했다. 영화의 주 내용은 어느 형제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실을 만드는 공장과 오래된 집을 남겨 주었는데, 오래된 집이 미국의 어느 유명 건축가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렇기에 형제는 이 집을 팔기로 했고, 오랫동안 빈집으로 있었기에 수리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집에는 터줏대감격인 쥐 한 마리가 살고 있었고, 이 쥐가 굉장히 영리하기에 자기를 잡으려는 형제의 공격을 이용해서 오히려 형제들을 공격하며, 자기를 잡기위해 형제들이 들여온 고양이나 박멸업자를 처리하기도 한다. 그렇게 고생하던 중에 쥐를 기절시키는데까지 성공한 형제는 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쥐를 바로 죽이려고 하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했다. 그래서 형제는 이 쥐를 쿠바의 카스트로에게 보내기로 하는데, 자기를 엄청나게 고생시킨 적이지만 죽이지 않는 모습은 인간의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 소포는 우표값 미달로 다시 형제에게 돌아오게 되는데, 그 덕분에 진행중이던 경매를 망치게 되고, 집까지 파괴되고 만다. 집까지 파괴시킨 미안함 때문일까, 쥐는 형제를 따라서 공장으로 오게되고 치즈로 실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형제에게 선물해준다. 그래서 형제는 이 쥐를 적이 아닌 친구이자 동반자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종을 초월한 따뜻함이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최근 미국이나 인도 등에서는 다수를 차지하는 인종이 소수인종에게 가하는 폭력과 테러가 문제가 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진정한 인간이라면 이러한 따뜻함을 보여주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같이 살아가야할 동반자로 인식할 때 평화는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