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독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공강시간 2013. 1. 21. 17:29



독서기간: 2013년 01월 14일 ~ 2013년 01월 21일


 자격증 시험이 끝나고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는 동안 간단하게 같이 읽을 책을 찾으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짧막한 구절들과 스님이 경험하신 이야기들로 장이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책의 내용은 가벼운 편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내용으로부터 도출되는 여운과 따스함은 길고 따스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표지에 적힌 '내 마음 다시보기' 처럼 나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고, 이러한 새로운 시각은 나에 대한 반성과 동시에 위로도 동시에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반성과 위로는 하루에 끝나기보다는 꾸준히 이허질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행에 오랜 시간이 이뤄지듯이 말이다.

 '愼獨(신독)' 이라는 말이 있다.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는다.' 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철저한 자기관리와 학문에 정진하는 자세' 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러한 신독에 대하여 자기 반성도 철저한 자기 관리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만큼 앞으로도 이 책을 가까이하여 매일매일 조금이라도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에 대하여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다른 일이 있더라도 잠시라도 멈추면 보이는 것이 있으니 말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을, 혜민 지음, 쌤앤파커스, 289쪽> -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