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

<브이 포 벤데타>

공강시간 2013. 4. 9. 17:15




 요즘들어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영화 한 편이 있다. 바로 이 <브이 포 벤데타>!! 영화의 한 장면을 찍어서 올린 자료를 보는데, 한 마디, 한 마디가 명언이어서 새벽 늦은 시간이지만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독립적인 세계관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영화 포스터를 보기 전까지 제3차 세계대전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덕분에 왠지 모르게 폐쇄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영국과 미국이 내전에 휩싸여 있다는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영국을 지배하고 있는 사람은 서틀러라는 인물로 그들의 권력에 반대하는 세력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도청 등을 불사하며, 이러한 권력의 정점에 이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랬던 그도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브이'의 노력과 권력의 내부 다툼에 의해서 죽게되고, 내부 반란을 일으켰던 이도 브이에 의해 제거되면서 이러한 지도층의 공백은 브이에 의해서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일어난 국민들에 의해 메꾸어지고, 억압받는 존재가 아닌 국가의 주인인 자로 일어서게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하는데, 과연 오늘날에 있어서 브이가 말한 것처럼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라고 말한 대사가 유효한지 궁금하다. 대학 4학년으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요즘 나에게는 나 자신을 바칠만한 신념이 있는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