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
<아이언 맨 2>
공강시간
2014. 6. 29. 17:18
지난 번에 본 <아이언 맨 1>에 이어서 오늘은 <아이언 맨 2>를 보았다. 1은 재밌게 봤는데, 2는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물론 1과 같이 특수 효과도 괜찮고, 군데군데 있는 유머 포인트가 매력인 영화이다. 하지만, 팔라듐으로 죽어 가는 '토니 스타크' 의 모습은 길게 보여주면서, 팔라듐을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 원을 찾아가는 모습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서 업그레이드 된 아이언 맨의 모습에 '멋지다!' 는 감정을 느끼기 보다는 '저게 도대체 뭔데?' 하는 궁금증만을 남기게 해주었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 주변에 요원을 배치해 두었다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왜 빨리 아버지의 유품을 넘겨 주지 않았는지 참 의문이다. 아마도 영화 분량 때문인 것 같지만..
한편, 이 영화를 분기점으로 쉴드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것 같아서, <어벤져스>가 기대되지만, 오늘 본 2 때문에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한다. 일부러 명절 때 해주는 것도 보지 않았는데..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보고 판단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겪어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