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공강시간
2014. 1. 24. 18:54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영화로 신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들이 인간과 사랑을 나눠서 태어난 '데미갓'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퍼시 잭슨'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아들로 아버지의 형제인 제우스로부터 번개를 훔쳤다는 누명을 받게 된다. 자신이 데미갓인지 모르고 있던 퍼시는 자신을 노리는 괴물들의 존재로 인해 자신이 데미갓인 것을 알게 되고, 데미갓들이 모이는 캠프에서 수련을 쌓은 후, 누명을 벗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 모험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음모를 알게 되고, 번개를 되찾아 제우스에게 갖다 주면서 누명을 벗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메두사라든지 히드라 등의 신화적 요소가 현대적 내용과 잘 접목되어 탄탄하게 느껴졌으며, 신이 번개를 훔쳐간 범인을 찾지 못하는 등의 다른 곳에서의 전지전능한 신들과 다른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다만 포스터에는 '거대한 신들의 전쟁이 시작된다.'라고 적혀있지만, 실은 데미갓끼리의 싸움이 1번 나오는 그렇지 않은 영화로 가족들끼리 보기 좋은 영화가 너무 과대 광고가 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냥 가족들끼리 보기에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