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간: 2018년 02월 25일 ~ 2018년 04월 29일
사실 이 책은 교양시간에 교재로 사용한다고 해서 구매를 했다가 사용을 안해서 책장에 꽂혀있다가 최근에서야 읽은 책으로, 읽을 책을 고를 때 별 생각없이 골랐던 책이었지만 읽고나서는 큰 감명을 받을 만큼 좋은 책이었다. 흔히들 역사라고 한다면 학교에서 배운 국사나 세계사에 대해서 말하겠지만, 이 책은 서장에서 나온대로 이러한 이분법을 넘어서 지역사, 즉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같은 동아시아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은 서로 가깝지만 먼나라라고 할 정도로 동질감도 있지만, 이질감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역사와 영토분쟁 등을 통하여 이질감만 부각될 뿐, 동질감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 현상은 국사, 세계사라는 너무나도 크고 맞지않는 형식으로 역사를 배웠기에 발생하며 동아시아사라는 우리에게 맞는 형식으로 역사를 배운다면 이질감을 넘어 동질감을 회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각 국이 가지고 있는 이질감이 어떻게 나타난 것인지 역사, 경제 등의 다양한 주제를 통하여 살펴보고 있으며, 각 주제들이 각 주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이질감을 넘어 동질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이 책에서 크게 감명받은 부분이었다. 모든 주제가 아우러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역사의 존재는 이질감을 이해하고 극복하여 동질감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동아시아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역사를 작성하여 분쟁을 넘은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대한다.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유용태, 박진우, 박태균 지음, 창비> - 각각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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