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
<핸콕>
공강시간
2015. 2. 7. 22:03
내가 본 히어로들이 나오는 영화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영화였다. 기존의 히어로들이 정의감으로 뭉쳐서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줬다면 <핸콕>에서의 히어로는 까탈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원피스에서의 '헤이헤진 정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여타의 히어로들에 비해 친근함과 정감이 느껴졌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웃음이 일어났다. 이러한 정의관 때문인지 그에 대해서 시민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었는데, 이런 그가 열차에 치일뻔한 한 명의 PR 전문가를 사고로부터 구해주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PR을 받으면서 변해가는 모습은 오늘날 획일화된 교육을 통해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요즘에 있어서 PR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를 내세울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경험은 정말로 부족한 것 같다. 빠르면 요번 달이나 늦어도 3월 안에는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시간이 나를 결정하도록 하지는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