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에는 케냐에서 테러가 발생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안타까운 희생이 늘고 있다. 이러한 희생이 발생하는 것은 누군가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그들에게 무기를 제공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영화는 바로 이러한 무기를 공급하는 사람들을 추격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전세계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IBBC라는 은행으로 이들은 자신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거리낌없이 사람들을 제거하는데, 이렇게 제거된 사람 중에는 무기거래를 고발하려는 은행 간부와 그와 접촉하던 요원도 있었다. 이들은 초반에 접선 후에 제거되는데, 그렇기에 이 영화의 초반부는 흥미진진했었고, 뒤를 이어 살해된 간부와 친했던 다른 군수업체 사장이 암살되면서 정점을 찍기 시작했다. 또한 비록 픽션이기는 하지만, 무기 거래라는 현실적인 주제와 이러한 암살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개연성이 영화를 보는 동안 전율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이러한 흥미진진함과 전율은 후반부로 갈수록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초반에 비하여 부족했던 스토리의 연결과 엔딩이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엔딩은 '이게 엔딩이야?'싶을 정도로 영화의 전체를 망쳐버리는 엔딩이었다. 그렇기에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무기 거래의 블랙 머니에 대해서도 의미가 반감이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소재는 신선했고, 등장인물들의 대사 중에는 부여하는 바가 많은 것이 있기에 한 번쯤은 봐둘만한 영화인 것은 같다. 그럭저럭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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