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숟가락 하나>

취미/독서 2015. 9. 4. 23:0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5년 08월 08일 ~ 2015년 09월 04일


 분명히 소설을 읽엇지만, 제주도의 근대사를 알아본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학교에서 교과서로만 배웠던 '4.3 사건' 등의 비극적 사건에 있어서 아이로서 지켜본 시선은 솔직한 시선이어서 사건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국군에게 쫓겨 산으로 올라가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는 민중들이 나오는 대목에서는 안타까움이 밀려왔고, 그러한 결과를 초래한 지도자에 대한 민중들의 은밀한 평가는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오늘날과 비교하면서 씁쓸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러한 비국적 사건 이후에 나오는 주인공의 제주도에서의 삶은 과거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으로 오늘날 아이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발랄함과 따뜻함이 보였다. 아무리 어두운 과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아이들이 있기에 희망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아이들도 작중에 반공교육을 받아 변하듯이 참된 교육만이 밝은 미래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교육만이 과거를 배움으로써 과거에 대해 용서를 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되 잊지않게 해주기 때문이다. 역사에 대해서 분쟁이 많은 요즘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 현기영 지음, 실천문학사, 374쪽> - 8,000원

2015년 08월 운동 결산

스펙/운동 2015. 8. 31. 23:30 Posted by 공강시간

- 도보운동

 총 1시간 45분 / 총 7.21 km


- 제자리 걷기

 총 19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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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취미/영화 2015. 8. 14. 16:13 Posted by 공강시간



 부족한 점이 많고 현실적인 영화였다. 원래 대학생이였던 주인공은 9.11테러를 기점으로 군인으로 작전 수행 중에 부상을 입게 되고, 치료를 받던 도중 CIA에 상관의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곳에서 금융전문가로 위장한 주인공은 미국의 금융에 타격을 입히려는 세력이 있음을 알게되고, 그 세력을 밝히고자 감사라는 명목 하에 적진에 뛰어들어 작전을 수행하는데, 이 작전에 있어서 어설픈 점이 많았던 영화였다. 갑자기 찾아온 여자친구에 있어서 여자친구가 입국했다는 것을 적들보다 늦게 알아차리는 것과 그 여자친구를 어쩔 수 없기는 하더라도 갑자기 작전에 참가 시키는 것, 그리고 작전에 성공하여 아지트를 정리하는 중이라 하더라도 감시를 세우지 않아 적들에게 습격을 받는 것은 굉장히 어설픈 티가 났다. 과거 '본 시리즈'를 봤었던 나로서는 이러한 어설픔에 "액션이 뭐 저래?"하면서 실망했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미국의 액션 영화에 너무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의 요원들은 '본 시리즈'의 '제임스 본'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영화가 은근히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였는지 재밌는 영화를 봄으로써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나는 지루했고, 특히 결말에 있어서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이여서 실망감이 앞섰다. 첩보에는 부족하고 미국에는 너무나 현실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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