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심리학자들은 감정이나 생각의 뿌리가 불안이라고 믿었음
=> 프로이트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함
=> 여러 임상 증례를 분석한 이후 그 순서를 바꿈
=> 불안해서 화가 나거나 잡생각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 분노나 잡생각들 때문에 불안해지는 것임
=> 마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는 의미에서 이른바 '신호 불안(Signal Anxiety)' 라는 용어가 탄생함
=> 훗날 프로이트는 말함
=> 실제로는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위험하다고 잘못 해석하기 때문에 내적 불안이 괴로운 것이라고 말임
=> 그의 말대로 불안은 그저 신호일 뿐임
=> 그 신호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 안의 지혜나 용기가 샘솟기 시작할 때 생김
=> 불안은 우릴 변화하게 만드는 긍정의 힘을 품고 있음
=> 불안을 마냥 피하거나 버리려 들때 도리어 긴장이 더 심해지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임
=> 불안은 다소 거추장스럽고 극성스럽긴 해도 우리의 길을 제대로 인도해주는 잔소리꾼 친구임
-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불안을 발달 단계에 따라 나열했음
=> 참고로 말하자면, 우린 로봇이 아니기에 어떤 고민이 있다 해서 이 책에서 구분해놓은 어떤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할 수도 없으며 그에 따른 불안 또한 꼭 끼워 맞춰 설명할 수 없음
=> 정신분석가들이 치료에 참조할 수 있게 도식화한 것을 그저 순서로 활용한 것뿐임
- 비록 불안이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해준다고는 하지만 정녕 버거운 존재라는 사실 하나만은 틀림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