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를 위한 크리스털 가이드>

취미/독서 2024. 5. 16. 00:0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24년 05월 12일 ~ 2024년 05월 16일

 

 언젠가 유투브에서 '블랙홀의 소리'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진공상태인 우주에서 들릴리가 없는 블랙홀의 소리를, 정확히는 음파를 관측하여 들을 수 있는 범위까지 증폭하여 블랙홀의 소리를 들어보는 것인데, 블랙홀마다 소리가 같지 않았다. 어느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듯한 소리가 나지만, 다른 블랙홀은 황홀경을 느껴볼 수 있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직 우주에 대한 인류의 연구는 많이 발전되지 않았지만, 이런 소리도 다른만큼 우주의 블랙홀도 각자의 역할이나 능력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는 우주의 작은 지구의, 작은 크리스털 등에서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매일매일 바쁘고 힘든 하루를 보내면서 언제부터인가 무엇인가로부터 힘과 기운, 에너지 등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헤쳐나가야 하는 현실이지만, 이것이 있으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나만의 부적같은 물품(1주를 버티게 해주는 로또)이 있다면 뭔가 다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렇기에 자주가던 인터넷 카페에서 파는 크리스털 등과 같은 광물 등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비록 실물을 만져 보거나 보지 못하더라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나 촉이 오면 구매를 하게 되었고 차곡차곡 모아 왔었다. 하지만 이렇게 모아도 무슨 효능이 있는지와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는 인터넷 검색 등을 하여도 감이 오지않았고, 주물럭으로 만져볼 생각은 하지도 못한채 눈으로만 보면서 심미안적으로 느껴오기만 했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나눔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가뭄 속에 단비라도 만난 격으로 나눔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신청에 성공을 했고 드디어 읽게 되었다.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가볍지 않은 책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크리스털 등의 컬러 이미지들과 삽화는 책을 술술 읽을 수 있게 도와주었으며, 특히 백과사전처럼 산지, 색상, 효능 등을 다룬 부분과 이 크리스털을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알려주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로 느껴졌다.

 

비록 이번은 책을 읽는 것으로 그쳤지만, 언젠가는 짬이나면 책에 나온 설명 등을 토대로 주물럭이나 명상 등을 해보려고 한다. 직접적인 해결은 아니더라도 바쁜 삶에서의 환기 등으로 리프레시 등의 재충전의 기회는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한 주, 한 주 살아가는 작지만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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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취미/독서 2018. 7. 24. 22:5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8년 04월 30일 ~ 2018년 07월 24


 모든 사람들은 한 가지씩 습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습관은 좋은 습관일 수도, 나쁜 습관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좋은 습관으로 변화시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바꾸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했다. 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읽어왔지만, 습관이라는 작은 그림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기에 더욱 와닿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각 챕터마다 다루는 소주제는 나에게 잘 와닿았으며, 특히 최근 직장에서의 업무 실수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책에서 알려준 극복하는 법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간이 될 때 이 책의 내용도 정리해서 명심할 수도 있도록 해야겠다.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습관, 한창욱 지음, 다연> - 각각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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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취미/독서 2018. 4. 29. 22:44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8년 02월 25일 ~ 2018년 04월 29


 사실 이 책은 교양시간에 교재로 사용한다고 해서 구매를 했다가 사용을 안해서 책장에 꽂혀있다가 최근에서야 읽은 책으로, 읽을 책을 고를 때 별 생각없이 골랐던 책이었지만 읽고나서는 큰 감명을 받을 만큼 좋은 책이었다. 흔히들 역사라고 한다면 학교에서 배운 국사나 세계사에 대해서 말하겠지만, 이 책은 서장에서 나온대로 이러한 이분법을 넘어서 지역사, 즉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같은 동아시아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은 서로 가깝지만 먼나라라고 할 정도로 동질감도 있지만, 이질감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역사와 영토분쟁 등을 통하여 이질감만 부각될 뿐, 동질감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 현상은 국사, 세계사라는 너무나도 크고 맞지않는 형식으로 역사를 배웠기에 발생하며 동아시아사라는 우리에게 맞는 형식으로 역사를 배운다면 이질감을 넘어 동질감을 회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각 국이 가지고 있는 이질감이 어떻게 나타난 것인지 역사, 경제 등의 다양한 주제를 통하여 살펴보고 있으며, 각 주제들이 각 주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이질감을 넘어 동질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이 책에서 크게 감명받은 부분이었다. 모든 주제가 아우러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역사의 존재는 이질감을 이해하고 극복하여 동질감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동아시아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역사를 작성하여 분쟁을 넘은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대한다.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유용태, 박진우, 박태균 지음, 창비> - 각각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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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

취미/독서 2018. 2. 24. 13:2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8년 02월 13일 ~ 2018년 02월 24


 과거 MBC에서 해외에 유출된 문화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방송한 적이 있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그렇게 많은 수의 문화재들이 해외로 유출되어 있을 줄은 몰라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한편 프로그램의 특성상 많은 수는 다루지 못하였고, 한 가지에 있어서 쭉 진행되는 방식이기에 아쉬웠고, 그나마도 종영을 해서 씁쓸했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서점에서 제목과 부제로 내 눈을 끄는 책이 보였기에 반가웠고, 특히 제목이 크게 와닿아서 구매를 하여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일본 저자가 썼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제국주의가 성행했던 시기부터 시작하여 일본이 문화재 유출을 시작한 배경과 광복 이후에 문화재 환수가 부진했던 이유와 일본을 넘어 세계의 자국 문화재 환수 움직임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유출 문화재 환수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알려주고 있어서 갈수록 우경화가 심해지고 있는 일본에 있어서 남아있는 양심을 뵌듯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광복 이후 50년이 넘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광복은 오지 않았다고 느끼고, 이를 위해 여러 곳에서 노력하는 시기이기에 이 책의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일본의 우경화로 인하여 동아시아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요즘에 있어서 책에 담긴 메시지를 통하여 문화재 환수를 넘어 식민주의 청산으로까지 이어져 진정한 의미의 광복이 우리에게 찾아 왔으면 좋겠다.


<약탈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 아라이 신이치 지음, 이태진, 김은주 옮김, 태학사, 253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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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취미/독서 2018. 2. 12. 23:37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8년 01월 02일 ~ 2018년 02월 12일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뭐든지 배웠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새로운 배움을 염두하고 고른 책이다. 이 책은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당사자인 자기 자신과 목표, 환경, 공부법에 있어서 총 망라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빠지기 쉬운 오류와 걱정 등에 있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렇기에 공부에 있어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던 나에게 위로가 되었고,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었다. 게다가 공부를 잘하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기초를 쌓는 것인데, 독서가 가장 기초가 된다는 나의 의견과 비슷한 저자의 생각은 이 책을 한 번 완독하는 것에서 벗어나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해주었다. 좋은 책에 있어서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는 나로서 한 번 더 세밀히 읽으며 요약하여 내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시작해야 겠다. 더 큰 내가 되어 나아가고 싶다.


<완벽한 공부법, 고영성, 신영준 지음, 로크미디어, 516쪽>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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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컬렉션>

취미/독서 2018. 1. 1. 21:0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7년 12월 25일 ~ 2018년 01월 01일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 중에서 사연이 없는 물건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간단한 필기구 조차도 언제, 어디에서 만들어졌다는 등의 사연이 존재한다. 만약 이러한 사연이 특별한 것이라면 우리는 그 물건을 더욱 애틋하게 대할 것인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문화재에 담긴 사연을 특히 호암미술관과 리움박물관이 소장한 문화재들의 사연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과거 문화재에 담긴 사연을 소개한 책을 읽은 적이 있기에 기대하고 읽었지만, 호암미술관과 리움박물관이 만들어진 배경 등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나에게 있어서는 조금 실망스런 책이었고, 이해는 하지만 사연에 대해 심도있게 알려주지 않아서 이 또한 실망스런 책이었다. 다만 소개하는 문화재에 대해서 생생한 컬러 사진으로 알려주고, 언급한 내용에 있어서 부분 사진도 풍부하게 보여줘서 실제로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중앙박물관 밖에 방문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게 호암미술관과 리움박물관은 책이 말할 수 없었던 사연을 말해 줄 것이다. 조만간 방문할 그 날이 기대 된다.


<리 컬렉션, 이종선 지음, 김영사, 319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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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독해져라>

취미/독서 2017. 12. 24. 21:14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7년 12월 15일 ~ 2017년 12월 24일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나서 그동안 못했던 독서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그 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는 생각했지만, 첫 직장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사회의 쓴맛을 많이 알려주었는데, 특히 업무에 있어서와 인간관계에서 있어서 그랬었다. 그렇기에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부제인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다는 말이 나에게 와닿았기 때문이다. 과거의 나는 하루의 독서량이나 운동량, 공부한 내용 등을 플래너에 적어가면서 준비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1년에 많은 양의 책을 읽기도 했었고, 다이어트에도 성공을 하기도 했지만, 일을 다니는 동안에는 부족했던 내 능력 때문에 이어나갈 수가 없었다. 책은 읽지 못했고, 살은 다시 쪘으며 후회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다시 독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첫번째 직장을 퇴사하고 새 직장을 구해야 하는 이 시기가 적기인 것 같다. 에필로그에 적힌 것처럼 독(毒)도 잘쓰면 약(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나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겠다.



<한 번은 독해져라, 김진애 지음, 다산북스, 342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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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성공한다>

취미/독서 2015. 11. 19. 22:3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5년 10월 24일 ~ 2015년 11월 19일


 이 책은 제목을 보고서 집어온 책이다. 공부를 해야 성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나로서는 굉장히 모순되는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놀면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궁금한 것도 고르는 데에 한 몫을 했다. 표지에 있는 저자의 모습도 기존의 저자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시기에 책의 내용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게다가 고민하고 있던 내용을 다룬 책이기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데에서 힐링이 되기도 했다. 모임을 나가게 되면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나이기에 잘 노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보여주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모습은 굉장히 부러웠다. 그들을 닮고자 노력하기도 했지만, 습관이 무서운지라 변하기도 힘들었고, 시간과 돈의 제약은 주저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고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변하는 것에 대해서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내가 왜 불안해하고 심하면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나도 일중독에 빠져 있었고, 일이 쌓여 갈수록 그 양과 내용에 있어서 감당할 수 없음을 느끼고 있던 것이었다. 많은 과거가 있는 나이지만, 나도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기력에서 벗어나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일만을 해서는 창의력이 없다. 휴식과 여가를 통해 창의력을 증대시키고 내 삶을 풍족할 수 있게 해야겠다. 언제 날을 잡아 한 번 신나게 내 맘대로 놀아봐야 겠다. 무기력감을 벗어나 행복을 찾으러 나아가야겠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김정운 지음, 21세기북스, 33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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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중 박사의 가족 수업>

취미/독서 2015. 10. 23. 23:0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5년 10월 01일 ~ 2015년 1023 


 가족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이기도 하며, 한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가족은 그 아이의 학교이자 보호자이기도 하다. 이렇게 많은 의미를 가지는 가족은 보편적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모습을 살펴보면 천차만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화목한 가족이 있으면, 불화에 휩싸인 가족도 있는데, 요즘은 다양한 문제 등으로 인하여 불화에 휩싸인 가족이 많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과거에는 대가족으로 구성되던 가정들이 핵가족으로 구성되면서 가족이 지니고 있던 능력이 많이 위축됐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한 문제는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사실 나도 집안에서 가족문제로 조금 위축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에 혹하기도 했고, 간단히 살펴본 차례에 있어서 믿음이 갔기에 구매해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내 인생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책이었다. 특히 가족간의 소통으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었기에 책에서 제시해 준 대화의 기술은 실생활에 정말 응용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방법이었다. 갈수록 문제가 안좋아지면 안좋아졌지, 좋아지지 않는 정체된 상황에서 이 책의 내용과 대화의 기술은 항상 명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


<강학중 박사의 가족수업, 강학중 지음, 김영사, 272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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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즘과 세계정치>

취미/독서 2015. 9. 30. 22:3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5년 09월 17일 ~ 2015년 09월 30일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쌍둥이 빌딩에 있었던 테러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다. 비행기들이 쌍둥이 빌딩에 충돌하고 빌딩이 무너지는 광경은 1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똑똑히 기억이 난다. 이 테러 사건은 나에게 테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고, 그 후 이 책을 읽기까지의 10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이 책은 러시아의 외교에 있어서 긴 경력을 가진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의 비망록과 같은 책으로 테러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슬람교, 중동 문제에 이르기까지 살펴보면서 오늘날 테러의 특징과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이슬람교에 대해 살펴보면서 저자는 이슬람교 경전이 코란의 원칙대로 살아가는 '원리주의' 와 이슬람교를 주변으로 강제적으로 퍼트리려고 하는 '극단주의' 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부분과 국가 간의 연합이 필요하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었다. 또한 무력만을 앞세우는 미국의 태도에 대한 작가의 우려는 지난 10년간 봐온 미국의 중동 문제에 대한 대처를 봐왔기에 공감되면서도 마땅한 대처가 보이지 않기에 답답했다. 최근 중동을 살펴보면 IS가 나타나는 등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들이 자행하는 테러와 유적 파괴 등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이다. 조속히 해결방법이 나와서 중동문제에 있어서 재발이 없는 확실한 대처가 나왔으면 좋겠다.

 

<테러리즘과 세계정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지음,김석환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265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