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간: 2013년 02월 06일 ~ 2013년 02월 09일
나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만큼 다양한 경험을 했었는데, 초등학교 시절 수련회를 간 경험이 그 중 하나이다. 그 곳에서 어느 교관이 내성적인 내 성격에 대해서 외향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보라는 충고를 해준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계속 내성적으로 지내왔고, 현재의 삶에 있어서 불만족스러운 점도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만족하는 편이다. 비록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인간관계의 폭은 좁지만, 많은 관계를 맺어 왔으며 몇몇은 계속 친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따라서 내성적인 성격도 충분히 좋은 성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내성적인 성격은 사회에 있어서 안좋은 성격이라는 편견이 강한 편인데, 이는 내성적인 사람의 관점에서 인간관계를 바라보기 보다는 외향적인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맺는 데에 있어서는 기존의 규칙과는 다른 새로운 규칙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러한 내용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책의 요점은 내성적인 성격의 장점을 파악하여 그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을 설명한 것인데,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되고, 설득력있는 방법이었다.
한편, 요즘에는 혼자 지내는 것이 트렌드로, 1인용 노래방과 음식점 등이 생기는 등 혼자만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서 지내다가 혼자 죽는 '고독사' 가 증가하여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인간관계에 서툴러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현대에 있어 많아졌기 때문에 나타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대문에 다른 이와의 인간관계는 필연이라 할 수 있다. 딸라서 내성적인 성격이 인간관계를 맺는 데에는 서투르다고 해서, 인간관계를 꼭 안 맺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만큼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나로서는 책을 읽는 동안에는 책의 내용에 공감하고 힐링받는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미래에 대하여 준비를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데보라 잭 지음, 이수연 옮김, 한국경제신문, 261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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