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심리학>

취미/독서 2013. 2. 4. 02:53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3년 01월 25일 ~ 2013년 02월 04일


 언젠가 무한도전에서 '선택' 을 주제로 방송을 했던 적이 있다. Yes, No냐의 선택에 따라 멤버들의 희비가 교차됐었다. 우리의 삶에서의 선택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선택을 통하여 만족감과 실망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Yes와 No의 2가지 선택사항만이 아닌 다양한 선택사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선택사항들 중에서 어떻게 제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많은 선택사항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한다면 나머지 선택사항들은 그 선택에 대하여 대안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만큼 선택에 대하여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대안들에 대하여 이 대안을 선택하면 나의 만족감은 어느 정도일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양하게 존재하는 대안들로부터 만족감을 고려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 작가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하여 사항들을 고려하기 보다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며, 찾아내기 힘든 최선의 선택에 대하여 사용해야 할 시간과 힘을 다른 곳에 쓸 수 있게 되어 내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선택을 통하여 만족을 최대한으로 느끼는 극대화자와 달리 적정 수준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만족자가 되라는 것이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러한 만족가가 되는 것과 더불어 더욱 더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11가지 방법이 나타나 있는데, 과거에 대하여 후회가 많았던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유용한 조언이었다. 이 조언들은 과거의 선택보다 미래의 선택이 더 많을 나에게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해 볼 여지를 남겨주었다. 앞으로도 계속 후회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만족가' 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선택의 심리학, 배리 슈워츠 지음, 형선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62쪽>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