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속 숨은 이야기>

취미/독서 2014. 7. 17. 22:25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6월 23일 ~ 2014년 07월 17일


 개인적으로 조선시대까지 많은 문화재들이 훼손되거나 도굴되지 않고, 제자리에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연적인 훼손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이러한 우리 문화재들이 본격적으로 훼손되거나 도굴되기 시작한 것은 일제 강점기라 여겨지는데, 일본인들에게는 그때까지는 우리에게 없었던 골동품을 즐기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재까지도 많은 문화재가 일본에 유출되어 있으며, 대다수는 중요 문화재로까지 지정되어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러한 수난을 겪은 문화재들은 다시 한 번 수난을 겪게 되는데, 북한의 남침으로 발생한 한국전쟁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되었고, 전쟁에 참여한 외국군들에 의해 약탈되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문화재들은 지금까지 유지되기 위해 많은 사연들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문화재들의 비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여 주고 있다.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재를 수호한 '간송 전형필' 선생님 이외에도 불상 등의 금속 유물들을 수집하여 보호한 '김동현' 선생님 등 우리가지 알아야 했지만, 알지 못했던 분들의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과의 역사 분쟁이 심화되어가는 요즘에 진실을 알려주는 것은 역사의 기록인 문화재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역사 분쟁에 있어서 유출 문화재를 회수하는 구체적인 방안의 마련과 일제 강점기로 인해 얼룩진 역사를 바로 세우는 등의 미래를 대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 충분히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고구려사를 빼앗으려고 하는 비극을 우리는 이미 겪고 있으며, 친일파 재산 환수 소송 등의 바로 세우지 못한 역사의 피해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문화재 속 숨은 이야기, 고제희 지음, 문예마당, 311>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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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취미/독서 2014. 6. 22. 14:03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6월 14일 ~ 2014년 06월 22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번 들인 습관은 오랫동안 유지되게 된다. 이러한 습관에는 좋은 습관이 있으면 나쁜 습관이 있기 마련인데, 좋은 습관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나쁜 습관이라면 문제가 있다. 만약 자신에게 나쁜 습관이 있다면 누구든지 고치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먼저 습관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습관이란 '우리 모두가 어떤 시점에서는 의식적으로 결정하지만, 얼마 후에는 생각조차하지 않으면서도 거의 매일 반복하는 선택' 을 말한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습관은 뇌의 기저핵 부분에 저장이 되는데, 이는 우리 뇌가 절약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기 때문으로, 우리 뇌가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뇌는 엄청나게 커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저장된 습관은 '신호 - 반복행동 - 보상' 의 3단계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됨에 따라 이러한 3단계의 고리는 점점 기계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제는 뇌가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그에 따라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이러한 습관 고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신호와 보상을 인식하는 법을 배우면 반복행동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호는 우리의 열망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새로운 반복행동을 채워주면 반복행동을 바꿀 수 있다. 한편, 사람마다 습관은 각양각색인데, 이러한 습관의 원인과 변화시키는 방법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이러한 습관이 왜 일어나는지 그 열망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습관 신호는 거의 장소와 시간, 감정상태, 다른사람, 직전의 행동 등 중에서 하나에 속한다고 애기하고 있다. 습관을 바꾸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습관을 바꾼다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렇기에 만약 자신에게 만약 바꾸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다면 바꾸기 위해 엵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에 따라 습관을 바꾸겠다는 결심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나에게도 과거에는 일이 있음에도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마감시간이 다 되서야 처리하는 습관이 있었다. 너무나 안좋은 습관이었기에 고치고자 노력했었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는 되찾은 건강과 높아진 성적 등으로 나타났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사람은 노력만 하면 성장하는 존재'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번역, 갤리온, 463>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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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취미/독서 2014. 6. 13. 21:58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5월 25일 ~ 2014년 06월 13일


 이 책은 군복무 시절에 신문에서 광고를 보고 집에서 보내달라고 해서 읽었던 책으로, 최근에 다시 읽기 시작해 오늘 다 읽은 책이다. 서화나 도자기 등의 문화재를 보는 데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간송 선생님의 성함은 익히 들어왔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알지 못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은 흥미로움의 연속이었고, 중간중간마다 삽입되어 있는 사진들은 황홀감에 빠지게 했다. 책에 실린 간송미술관의 소장품 목록을 보니 거의 모든 시대가 망라되어 있어서, 주변에서 왜 간송미술관이 최고라고 자부하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아마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도 이러한 느낌을 받고, 휴가나 전역을 하면 꼭 간송 미술관에 가야지 했는데, 어느새 그 마음을 잊고 전역한 지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간송 선생님은 우리 문화재가 있다는 소식만 있으면 바로 떠나셔서 일본과 영국도 오가셨는데.. 아무래도 나에게 필요한 것은 결단력인 것 같다. 바로 다음 주에 다녀 와야지! 이왕 이렇게 된 거 국립중앙박물관도 다녀와 봐야겠다.


<간송 전형필, 이충렬 지음, 김영사, 408>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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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취미/독서 2014. 5. 24. 11:54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5월 16일 ~ 2014년 05월 24일


 유명한 영화의 제목과 비슷한 이 책은 학교에서 문학 강의를 들을 때 발표를 준비하면서 읽게 된 책이다. 그러니까 요번에 이 책을 읽은 것이 2번째인데, 처음 읽을 때에는 발표에 대한 중압감 때문인지 몰라도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가는 면이 많았다. 그렇게 발표가 끝나고 책장에 꽂히게 된 이 책은 약 5년동안 책장에 꽂혀 있었고, <야생초 편지>를 읽고나서, 다음 읽을 책을 고르던 중에 눈에 띄게 되었다.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과거의 경험이 되살아났고, '무슨 내용이길래 내가 왜 이해를 하지 못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책에는 총 9편의 단편이 실려있었는데, 모두 일상적인 이야기였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는데 노년의 일상이라는 점이었다. 그렇기에 처음 읽었을때 이해가 안가는 면이 있었던 것이 당연했던 것 같다. 갓 대학생이 되었는데, 노년에 대한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을 것이다. 5년이 지난 오늘날 다시 읽으면서 책의 내용에 웃음 짓고, 공감한다는 것은 그 시간동안 나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고, 부모님에 대한 고민으로 나 자신이 성숙했기에 가능한 것 같다. 5년동안 가만히 있는 것 같은 정체감에 우울했는데, 나도 모르게 성장해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으로 인해 아직은 젋은 나이이지만, 나의 노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시간이 지나면 늙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인만큼 늙었다는 것만으로 대우를 받기 보다는 막연하지만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노인의 무기는 나이가 아니라 지혜이기 때문이다.


<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문학과 지성사, 302쪽>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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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취미/독서 2014. 5. 15. 22:22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5월 01일 ~ 2014년 05월 15일


 느낌표의 선정도서였던 <야생초 편지>를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은 약 10년 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시 읽은 지금은 저자의 혜안(慧眼)에 감탄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간첩이라는 누명을 쓴 저자가 투옥되면서, 그 곳에서 본 야생초들을 통해 한 사색을 모아놓은 책으로, 길을 걷다보면 흔히 보고 지나가는 야생초로 이만한 사색을 했다는 것이 책을 읽는 동안 놀라웠다.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이 야생초여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공원이나 교외로 나가야 볼 수 있는 오늘날에는 어떤 야생초가 어디에 좋다느니해서 흔하던 풀들을 힘들게 구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저자의 사색을 통한 의견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야생초에 대한 가치를 확인시켜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먼 조상들은 그런 풀들을 뜯어먹고 살았다. 문명이란 그 풀 냄새를 점차로 지워 없앤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라는 저자의 의견은 문명의 본질에 다시 생각해볼 수 있던 계기가 됨가 동시에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라는 문구와 연결되어 문명에 있어서 환경적인 요소가 고려되었는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또한 '녹색혁명' 에 대해 '생산성이 높은 제품만을 단일 재배하는 것보다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하고 말한 것을 읽는 동안에는 최근 바나나가 곰팡이병에 걸려 멸종될 수 있다는 뉴스와 연결되어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과거에 읽었던 <침묵의 봄>과 연결되어 지구에 침묵이 내리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진다. 지구가 조용해져 가고 있다.


<야생초 편지, 황대권 지음, 도솔, 287쪽>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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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간: 2014년 04월 24일 ~ 2014년 04월 30일


 언젠가 골든벨을 보던 중이었다. 50번으로 어떤 분쟁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 분쟁이 무엇인지 맞추는 문제였다. 그나마 뉴스는 꼬박꼬박 보고 시사에 관심이 많아서 답이 무엇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내가 아는 것이겠지 하고 여기다가 답을 보니 내가 모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학생이 적은 답은 '다르푸르 사태' 로 정답을 맞추고, 그 학생은 골든벨을 울렸었다.학생도 알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에 부끄러웠고, 그것이 '다르푸르 사태' 에 대한 첫 만남이자, 더 부끄럽지만 마지막 만남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에, 읽을 책을 고르던 중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고, 또 부끄럽지만, 이태석 신부님에 대해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 분이 수단에서 하신 일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데, 한국이라면 의사로서의 삶은 탄탄대로이겠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수단에서 의료봉사를 하시는 신부님의 모습은 진정한 나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읽는 도중에 <울지마, 톤즈>가 나오면서, 또 뉴스에 나온 것을 본 기억이 났다. 또 부끄러워졌다. 가볍게 읽고자 했던 책이었는데,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책이었다. 최근 내 태도를 보면 조금 자만해진것 같은데, 오늘 배운 부끄러움을 잊지말고 정진해야겠다.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우광호 지음, 여백, 238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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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취미/독서 2014. 4. 23. 02:49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4월 12일 ~ 2014년 04월 23일


 우리나라는 일부일처제가 원칙으로, 한 사람이 한 명의 반려자만을 둘 수가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결혼을 해서 남편이 있는 아내가 또 다른 남자하고 결혼을 한다. 말 그대로 '아내가 결혼했다.' 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혼 등의 사단이 나왔겠지만, 결혼 전부터 아내는 자기는 이런 사람이라고 결혼은 안되겠다고 말해왔던 사람인지라, 주인공인 남편은 아내를 어떻게 하면 자신만을 바라보게 할 수 있는지 고심을 한다. 내용만으로 봐서도 특이한 상황인지라 소설이 술술 넘어가지만, 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축구이야기는 이야기를 정리해줌과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사실 축구에 관심도 없고 이 책은 과거에 한 번 읽었었지만, 재밌었다는 것을 기억하기에 다시 읽게 된 것이다. 언뜻보면 결혼과 축구는 관계가 없어보이지만, 심오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정말 우리의 문화는 알게모르게 연결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 지음, 문이당, 361쪽>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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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사전>

취미/독서 2014. 4. 11. 23:57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4월 08일 ~ 2014년 04월 11일


 중학교 시절 학원에서 세뱃돈에 관해 애기가 나온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세뱃돈을 어떻게 썼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 친구의 애기가 기억이 난다. 그 세뱃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백만 원을 모았다고 애기한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왜 모으지 않았을까?' 하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그 자괴감은 오래가지 못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군대에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진중문고에 있는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오늘날 각박한 이 세상에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부자는 누구나 되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월급을 꼬박꼬박 저축하거나, 복권이나 주식을 사는 등의 방법을 통해 돈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많이 모으기만 한다고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나서는 그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작가가 대한민국의 부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노하우를 모은 책으로, 부자가 되는 데에는 특별한 방법이 있기 때문이라는 관념을 뒤엎고, 그들이 기본에 충실했기에 부자가 될 수 있었고, 돈보다 돈을 버는 비결이 진짜 재산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로 부자가 된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부자들은 그들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노력해 자수성가한 사람들로 기본에 충실해 돈을 벌 수 있는 안목을 키운 사람들이었다.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격언이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기본을 잃지 말아야 겠다. 기본을 잃지않고 노력하다 보면 성공의 여신이 나에게도 와서 웃음을 지어줄 것이라 믿는다. 그때까지 화이팅해야겠다.


<부자사전 1, 2, 허영만 지음, 위즈덤하우스> - 각각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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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대 불가사의>

취미/독서 2014. 4. 7. 02:08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3월 18일 ~ 2014년 04월 07일


 어렸을 때부터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자주 들어왔지만, 한국 7대 불가사의는 처음 보는 것이었고, 그게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였다. 제목이 <한국 7대 불가사의>인 만큼, 작가는 우리의 문화유산 중에서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7가지 유물을 선택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 유산들은 고인돌 별자리, 신라의 황금 보검, 다뉴세문경, 고구려의 개마무사,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고려 수군의 함포, 훈민정음 등이다. 이러한 문화유산들을 소개하면서 작가는 직접 현장답사를 하고 다양한 사료를 조사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과학자답게 과학적으로 분석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훈족과 신라와의 관계를 설명한 '신라의 황금보검' 부분은 굉장히 재밌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편, 작가는 이러한 유산들을 소개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비하의식과 선입견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살펴보는데, 장애가 된다고 말했는데, 중국과 일본과의 역사분쟁이 심해지고 나서야 뒷수습하는 모습을 본 나로서는 굉장히 공감가는 말이었다. 최근의 숭례문 화재 소실과 복원에 관련된 문제들을 살펴볼떄, 우리나라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내가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문화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전해주며, 오늘날 인류가 불행한 것은 자비와 인의,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셨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힘들고 괴로운 요즘에 경제를 살리는 것과 더불어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경제선진국이 되는 것과 동시에 문화선진국이 되어 세계를 이끌어가는 국가가 되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힘든 지금이 기회라고 본다.


<한국 7대 불가사의, 이종호 지음, 역사의아침, 351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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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취미/독서 2014. 3. 17. 14:53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3월 08일 ~ 2014년 03월 17일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주 가는 사이트가 하나 있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주제로 서로들 간에 심도있는 주제를 나누는데 그것을 지켜보고 있으면 흥미롭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 책을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진 적이 있는데, 작가인 '시오노 나나미' 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을지언정 책은 재밌다는 평이 나왔다. 그래서 '한 번 읽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던 중에 읽고 있던 다른 책에 정신을 뺏겨서 까맣게 잊고 지내고 있었었다. 그러던 중 지난 책을 읽고서 다음은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찾게 되었다. 집에 사놓고 못읽은 책들이 많아서 집에 시오노 나나미의 책이 있는 줄을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저번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책의 구성은 왼쪽에 지도와 간단한 설명이 있고, 오른쪽에는 삽화가인 '귀스타브 도래' 가 그린 삽화가 실려있다. 설명 부분은 약 5~6줄의 간단한 설명으로 눈을 끌지는 못했지만, 삽화부분은 정말로 훌륭했다. 실제로 십자군 원정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십자군 원정에 참여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록 정교하고 생동감이 있었다. 이러한 삽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십자군에 대한 흥미와 환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게 위험한 것이기는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십자군 이야기>를 한 번 읽어봐야겠다. 거기에 <로마인 이야기>도 덧붙여서 말이다.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귀스타브 도레 그림, 송태욱 옮김, 문학동네, 208쪽> -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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