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취미/독서 2014. 12. 5. 21:22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11월 25일 ~ 2014년 12월 05일


 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훅해서 집었다가 프롤로그를 읽고 반해서 집어온 책이다. 어릴 때부터 내성적이라는 애기를 많이 들어왔고, 그에 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적이 있던지라 프롤로그만을 읽더라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우리 삶은 성별이나 인종에 따라 달라지듯이 성격으로부터도 거대한 영향을 받으며, 그리고 성격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내향성 - 외샹성 스펙트럼 중에 어디쯤에 위치하는가에 달려 있다.' 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 스펙트럼의 어느 지점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친구와 짝을 선택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지며 선택하는 직업과 성공 여부도 거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라고 말하며 성격의 기본 분류부터 시작하여, 이러한 성격의 기본 분류는 초파리에서부터 물고기, 원숭이에 이르까지 동물세계에서도 '내향적' 인 개체와 '외향적' 인 개체가 있을 정도로 이는 남성성과 여성성, 동양과 서양과 같이 쌍으로 이뤄진 상호보완적인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는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편향된 성격유형에만 점수를 줌으로써, 즉 '외향적 이상' 의 세계에서 내향성은 그 친척뻘인 섬세함, 진지함, 수줍음과 함께 이류로 여겨지고 실망스런 일 아니면 병적인 것 사이의 어딘가에 여겨지고 있다.' 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세계에 접속하여 그곳에서 보물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들로 내향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파악하기에 어려워 하지만, 그들이 마침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현실의 다양한 사례들로 설명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향성의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외향성과의 비교를 통한 설명과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한 조언은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도움은 과거의 내향적인 나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고 동지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외향성만 중시되는 이 시기에 내향성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기회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은 내성적, 아니 내향적이라고 움츠려 있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겠다. 내향성이라는 선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지!


<콰이어트,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RHK, 479>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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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

취미/독서 2014. 11. 24. 23:24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11월 12일 ~ 2014년 11월 24일


 이 책을 읽는 동안은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 내가 지금 유럽을 여행하고 있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그에 따른 설명, 그리고 많은 사진들은 여행을 간다면 유럽쪽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만큼 많은 나라들이 모여 있어서 하나의 바다인 지중해에서 파생된 다양한 문화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마 드물 것이다. 게다가 동양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융합되는 곳으로 어디서나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취직 준비 중인 요즘 취직을 하면 꼭 부모님을 모시고 유럽여행을 다녀와야겠다. 특히 터키에 꼭 모셔가야지~!!


<이희수 교수의 세계 문화기행, 이희수 지음, 일빛, 31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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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교수의 지중해문화기행>

취미/독서 2014. 11. 11. 12:22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11월 01일 ~ 2014년 11월 11일


 이 책을 읽는 동안은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 내가 지금 유럽을 여행하고 있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그에 따른 설명, 그리고 많은 사진들은 여행을 간다면 유럽쪽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만큼 많은 나라들이 모여 있어서 하나의 바다인 지중해에서 파생된 다양한 문화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마 드물 것이다. 게다가 동양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융합되는 곳으로 어디서나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취직 준비 중인 요즘 취직을 하면 꼭 부모님을 모시고 유럽여행을 다녀와야겠다. 특히 터키에 꼭 모셔가야지~!!


<이희수 교수의 지중해 문화기행, 이희수 지음, 일빛, 35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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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사람공부>

취미/독서 2014. 10. 31. 18:08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10월 27일 ~ 2014년 10월 31일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사회가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만큼 사회를 알아간다는 것은 중요한데, 학교 과목 중에서 사회가 있다는 것이 이를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회못지 않게, 그 구성원인 사람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몇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읽게 된 것이 이 책인데, 처음에는 사람을 알아가는 방법에 대한 것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우리 주변에서 본받을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었다. 사람이란 마땅히 이래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어서 이것도 공부라고 한다면 공부라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원했던 방향은 아니어서 실망했다. 그래도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책임에는 틀림없었다. 급변하는 현대에 있어서 바른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서 책의 내용을 정리해봐야겠다. 공부에 있어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중요하기때문이다.


<정진홍의 사람공부, 정진홍 지음, 21세기북스, 342>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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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전략>

취미/독서 2014. 10. 26. 13:15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10월 18일 ~ 2014년 10월 26일


 한때 유행했던 책인 <블루오션 전략>, 그 당시에 사뒀다가 최근에서야 읽게 된 묵혀지던 책이다. 그리고 경영 관련 책인지라 지금 읽을까 말까 고민하던 책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또 미루면 언제 읽을까 싶어서 읽게 되었다. 생소한 부분이라 딱딱한 내용일줄 알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많은 예시와 그래프들은 딱 한 번 경영 관련 강의를 들었던 나일지라도 이해하기 쉬웠고, 한 장씩 읽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괜히 베스트 셀러라고 적혀있는 것이 아닌듯 싶었다. 게다가 가치혁신과 관련된 책의 내용은 비관련자라도 세상을 보는 관점을 다르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경쟁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을 피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는 전략도 중요함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최근에 블로그에 정리하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끝나면 '가치혁신' 을 주제로 정리를 해야겠다. 그러면 그것이 나만의 블루오션 전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블루오션 전략, 김위찬, 르네 마보안 지음, 교보문고, 311>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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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니까 사람이다>

취미/독서 2014. 10. 17. 12:05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9월 18일 ~ 2014년 10월 17일


 어느날 서점에 놀러 갔다가 보게 되어 구매한 책이다. 당시 말못할 고민으로 불안한 감정이 많았던 나는 이 책의 표지를 보자 반가웠고, 조언이라도 얻어보고자 업어오게 되었다. 사오고 난 뒤, 하루에 한 장씩 읽어보고자 했건만, 읽다보니 책의 내용에 빠지게 되었고, 읽으면서 내용도 정리하게 되어 다 정리한 뒤 다시 한 번 읽게 되어 여태까지 읽은 책중 유일하게 연속으로 2번 읽은 책이 되었다.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은 나에게 필요한 것이 많았고, 특히 불안에 대해 무의식의 내가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불안에 대한 정의는 '내가 나의 변화를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러한 생각은 주변의 잔소리에 대해 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해서 저런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나에 대한 관심이 있기에 이런 소리를 해주는 구나!' 하고 여유롭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생기기도 했다. 불안이 낳는 부정적인 요소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항상 소심하고 위축되있던 나였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다. 올해 안에는 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겠다.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김현철 지음, 애플북스, 297>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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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취미/독서 2014. 9. 17. 12:01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8월 23일 ~ 2014년 09월 17일


 이 책은 과거에 느낌표 선정도서로 읽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책이 첫 선정도서인데, 그렇다면 이 책을 읽었던 적은 몇 년 적이 된다. 그렇기에 단편적인 내용 외에 전반적인 내용이 생각이 나지 않아 되새기고 싶기도 했고, 시험 준비로 바쁜 요즘에 가벼운 책을 읽고 싶었기에 이 책을 다시 집게되었다. 책의 내용은 인천의 유명한 빈민촌인 괭이부리말에 사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로 비록 삶은 힘들지라도, 희망을 찾고 성장해간다는 내용이었다. 과거에 비해 놀라운 경제성장을 한 국가라고 하더라도 그 속에는 이런 괭이부리말 같은 곳이 있는 것이 당연하며,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욱 와 닿았다.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뉴스를 봐도 암울한 소식만 나오는 요즘에 있어서 가난에 굴하지 않고 성장해가는 모습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투정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돌아보게 해주었다.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시험을 앞두고 있는 요즘 위쪽을 바라보며 무력감에 빠져있기보다는 주변을 둘러보며 나와 같은 사람들의 노력과 성장을 본받아야겠다. 괭이부리말의 주인공이 가진 인간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지음,송진현 그림, 창작과비평사, 275>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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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Zone>

취미/독서 2014. 8. 22. 23:57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8월 11일 ~ 2014년 08월 22일


 군대에서 한 번 읽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다. 당시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무한 성장동력" 이라는 표지에 적혀 있는 문구가 흥미로워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마찬가지로 책의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다 읽고나서 전역 후에 다시 한 번 읽어봐야지 하고 결심을 했었기에 최근에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성장동력으로 '바보' 를 꼽고 있는데, 여기서 바보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애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스마트' 곧 '똑똑한 인재' 의 반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바보라고 한다면 부정적인 존재로 여기기 쉽지만, 산업화 등으로 경제성장이 충분히 이뤄진 오늘날의 '목적 추구' 의 시대에 있어서 추구해야 할 목표체제를 새로 창출해내는 것이 우선 과제인 '목적 발견' 의 시대로 이뤄진 시점에서 이러한 목적을 창출해내는 창의력이 있는 존재가 바보이기에 작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바보들의 특성인 꿈, 상상력, 모험 등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가는 이러한 바보들이 세상을 변하시키는 예와 세계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바보예찬을 설명해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경험을 봤을 때,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온 것은 바보이기에 작가의 생각에 공감이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보에게서 유난히 발달한 감성지수(EQ)와 의지시수(PQ)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에 내 맘은 이 책에 확실히 빼았겼다. 이러한 특성으로 기억, 학습, 체계적 정리 등에 우수성을 지녔지만, 답습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능지수(IQ)가 높은 전통형 두뇌가 아닌 미래형 두뇌를 가졌다고 하기에 지금까지의 나는 어떠했는지 돌아보고, 갑자기 바보들이 닮아지고 싶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작가가 바보들을 분석해서 특성을 분류해놓은 "바보 12훈" 은 나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최근에 대학을 졸업하고,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던 나에게 이 책은 내 마음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귀중한 식량이 되었다. 이 바보 12훈은 언제나 볼 수 있는 곳에 적어놓고 언제나 상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최근에 정말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 속이 든든하다.


<바보 Zone, 차동엽 지음, 여백, 287>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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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공화국, 대한민국>

취미/독서 2014. 8. 10. 16:3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7월 28일 ~ 2014년 08월 10일


 평소에 사회 문제 등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매주 '세계는 지금' 과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놓치지 않고 보는 편이다. 그렇기에 잡지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고, 구매를 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검찰의 역사와 조직 등에 대해 서술하여 이승만 정부부터 해서 최근의 이명박 정부까지의 검찰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현재의 검찰의 모습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오늘날 검찰의 모습에 있어서 법학도로서 법학을 공부했었던 나로서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법을 공부해서 정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정의를 위해 법을 사용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고, 두려움을 느끼게까지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의 본모습을 알게 되었고, 지식과 능력이 있어야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오늘날에 있어서 이 책을 읽은 것이 정말로 다행인 것 같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을 해봐야 겠다. 현실에 있어서는 나는 아직 어린 것 같다. 모든 감정에 대해서 울음으로 처리하는 아이가 자라게 되면 웃기도 하고 화도 내는 것처럼 웃을 땐 웃고 화낼 땐 화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겠다.

 

<검찰공화국, 대한민국, 김희수, 서보학, 오창익, 하태훈 지음, 삼인, 27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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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게로 왔다>

취미/독서 2014. 7. 27. 23:51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07월 18일 ~ 2014년 07월 27일


 최근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되면서 간단한 책으로 한숨을 돌리고 싶었고, 그렇기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느낌표' 선정 도서인만큼 그 당시에 한 번 읽은 적이 있는데, 당시의 나는 '정채봉 시인' 의 '와불' 이라는 시를 가장 좋아했었다. 지금의 나로서는 그 시를 내가 왜 좋아했을까 하고 의문이 들었지만, 다시 읽어보니 짧기도 짧기려니와 나에게 친숙한 존재인 '어머니' 를 주제로 시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친숙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이 시를 외우고 나서 낭독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떄의 나는 굉장히 문학적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외워서인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다양한 시들을 배웠지만, 대부분 일부분이고 전체 내용이 지금까지 생각나는 것은 아무래도 이 시가 처음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책의 제목과 같이 시가 정말로 나에게로 오는 경험을 한 것 같다. 그렇게 온 시는 내게서 오랫동안 머무르고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삶도 이와 같은 것 같다. 내가 다가가기 보다는 나에게 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간단하게 읽고자 했지만, 거기서 의외로 큰 수확을 얻었던 책이었다. 오랜만에 진정한 독서를 한듯한 기분이다.

 

<시가 내게로 왔다, 김용택 지음, 마음산책, 128> -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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