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간: 2014년 11월 25일 ~ 2014년 12월 05일
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훅해서 집었다가 프롤로그를 읽고 반해서 집어온 책이다. 어릴 때부터 내성적이라는 애기를 많이 들어왔고, 그에 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적이 있던지라 프롤로그만을 읽더라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우리 삶은 성별이나 인종에 따라 달라지듯이 성격으로부터도 거대한 영향을 받으며, 그리고 성격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내향성 - 외샹성 스펙트럼 중에 어디쯤에 위치하는가에 달려 있다.' 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 스펙트럼의 어느 지점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친구와 짝을 선택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지며 선택하는 직업과 성공 여부도 거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라고 말하며 성격의 기본 분류부터 시작하여, 이러한 성격의 기본 분류는 초파리에서부터 물고기, 원숭이에 이르까지 동물세계에서도 '내향적' 인 개체와 '외향적' 인 개체가 있을 정도로 이는 남성성과 여성성, 동양과 서양과 같이 쌍으로 이뤄진 상호보완적인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는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편향된 성격유형에만 점수를 줌으로써, 즉 '외향적 이상' 의 세계에서 내향성은 그 친척뻘인 섬세함, 진지함, 수줍음과 함께 이류로 여겨지고 실망스런 일 아니면 병적인 것 사이의 어딘가에 여겨지고 있다.' 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세계에 접속하여 그곳에서 보물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들로 내향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파악하기에 어려워 하지만, 그들이 마침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현실의 다양한 사례들로 설명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향성의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외향성과의 비교를 통한 설명과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한 조언은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도움은 과거의 내향적인 나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고 동지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외향성만 중시되는 이 시기에 내향성이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기회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은 내성적, 아니 내향적이라고 움츠려 있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겠다. 내향성이라는 선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지!
<콰이어트,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RHK, 479쪽> - 14,000원
'취미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님은 알지요> (0) | 2014.12.29 |
---|---|
<마당깊은 집> (0) | 2014.12.15 |
<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 (0) | 2014.11.24 |
<이희수 교수의 지중해문화기행> (0) | 2014.11.11 |
<정진홍의 사람공부> (0) | 2014.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