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취미/영화 2014. 2. 25. 23:16 Posted by 공강시간



 <호빗: 뜻밖의 여정>의 후편이라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전편은 굉장히 재밌게 본지라 기대를 하고 봤다. 긴 분량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내용이 나오겠구나. 신난다!'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보고나서는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영화의 내용에 있어서 기본적인 스토리 외의 서브 스토리에 시간을 너무 할애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호빗과 스마우그와 만나서 대화를 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이어져서 지루했다. 그리고 이러한 지루함이, 전편까지 본 입장에서 후편의 내용은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데 무리하게 3편까지 늘리기 위해 서브 스토리를 비중있게 다룬듯이 느껴져서 영화를 보고나서는 '기대된다.'라는 느낌보다는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전편에서 내용이 이어지고, 특히 드래곤인 '스마우그'를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담당했다고 해서 기분좋게 봤는데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다. 차라리 원작 소설을 대신 봐서 보지말까하는 생각도 든다. 아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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