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주말의 명화에서 였다. 제목만 보고 재밌어 보여서 봤지만, 생소한 용어와 내용으로 인해 보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었다. 그러다가 후에 어려웠던 용어인 '메카시즘'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심하게 대립하던 냉전 시대의 미국에서 메카시라는 의원이 미국내 공산당원을 잡기 위해 사용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라는 것을 배우게 되면서 이 영화가 커뮤니케이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근에 영화를 구해 다시 보게 되었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다른 이들과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정보가 조작된 것이며, 그 정보를 주는 상대방이 힘이 있거나, 신뢰를 주는 인물이라면 그 정보의 전달력은 높아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보의 파급에 있어서 힘을 가졌거나, 신뢰를 주는 인물이 부당한 목적을 가지고 정보를 전달할 경우 피해를 받는 인물이 생길 수 있는데, 여기서는 메카시 의원에 의해 공산당원으로 지목받아 조사를 받는 사람들이 그 피해자들이다. 이에 대해 주인공인 머로는 메카시 의원의 부당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반박하며 진실을 말해야만 진정한 힘이 생긴다고 애기한다. 특히 머로는 마지막에 TV는 지식과 영감, 깨달음 등을 전달하며 이는 최소한 참고용으로 사용될 때만이라고 애기를 한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이로 인해 전달되는 내용이 다른 만큼 이 말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제공받는 정보에 대해서 다양한 면을 바라보면서 분석 또는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겠다. 정보사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능력에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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