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취미/영화 2013. 8. 19. 20:19 Posted by 공강시간



 한강에 출현한 괴물에게 납치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뭉친 가족들에 관한 영화이다. 약간 어리숙한 아버지와 양궁선수인 고모 등이 납치된 딸이자 조카를 구하기 위해 괴물과 싸우는 내용이다. 초반에는 괴물이 등장하여 한강 공원에서 휴식 중이던 사람들을 습격하여 긴박한 분위기에 괴물로부터 전염되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에 사람들을 강제 수용한 곳에서 납치되었던 딸의 전화를 받고 구하기 위해 탈출하는 등의 장면은 이 영화에 대해 들어왔던 것들을 증명해주기에 충분했었다. 다만 영화의 내용이 진행되는 동안 생뚱맞게 나오는 개그적 요소와 일부 공무원들의 행동은 몰입도를 떨어뜨려 재미를 반감시켰고, 화가 나게까지 만들었다. 한편 이 영화에서 압권은 마지막에 가족들이 괴물과 싸우는 장면인데, 한 가족이 이렇게 괴물과 싸우는 동안 한 나라의 경찰이며, 군대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아무리 생체병기의 사용으로 그 곳으로부터 일정거리를 벗어나 있으라고는 하지만, 괴물이 나타났을 때의 대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편 결말에 있어서 해피엔딩이라기 보다는 새드엔딩인지라 영화는 좋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만든 영화였고, 한강에서 괴물이 나온다는 점에서 신선했었다. 앞으로도 이런 신선한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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