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취미/영화 2014. 7. 2. 18:42 Posted by 공강시간



 드디어 고대하던 <어벤져스>를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다. 2012년에 개봉한 작품이니 근 2년 만이다. 사실 <어벤져스>를 다른 영화들보다 먼저 볼 수 있었지만, 보기 위한 순서가 따로 있다기에 그 순서를 따르느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영화는 그야말로 전편이 나올 때마다 마지막에 나왔던 짧은 영상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다만 나오는 영웅들의 수가 많아진 만큼 내용적 규모는 커진듯 했다. 이러한 영웅들도 갑자기 급조됐기 때문일까, 서로 단합이 안되고 헐뜯고 싸우다가 내가 이 영화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인 '콜슨' 이 죽기도 했다. 그러한 아픔이 있었기에 이들은 하나로 뭉칠 수 있었고, 외계인의 침략으로 위험해진 지구를 구해낼 수 있었던 만큼 성장을 위해서는 희생도 필요한 것 같다. 다만 외계인과 싸운다는 설정은 최근 영화들에서 지구에 외계인이 침략하고 이들을 영웅이나 착한 외계인 등을 통해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의 영화가 많은 만큼 약간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러한 설정은 영웅이 있으면 적이 있어야 하므로, 아무래도 피할 수 없는 설정인 것 같다. 한편, 최근 이 영화의 후속편의 일부를 한국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한국이 나올지 기대된다. 한국에서 촬영한 만큼 한국 영웅도 있으면 괜찮을텐데, 지금 한국 분위기로는 참 어려운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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