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

취미/영화 2014. 6. 30. 00:53 Posted by 공강시간



 과거에 분노로 인해 분노에 따른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느낀 것이라면, 주변의 시선에 의한 창피함 뿐이었다. 그렇기에 분노에 의해 광폭하게 변하는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자신을 쫓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을 치료하는 모습은 나에게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나는 그렇게 분노를 속으로 삭이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그러다 어느 순간 주변에 누군가와 같이 있으면 괜찮게 지내가다도, 혼자 있게 되면 화가났던 순간 등이 기억이 나면서 마음 아파하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감정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고, 분노라는 감정도 나의 감정이며 받아들이면서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도 내용은 '헐크' 라는 영웅에 관한 것이지만, 본질은 분노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주는 듯 했다. 가뜩이나 분노하게 것이 많은 요즘 현실에서 분노를 받아들이고 적절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을 위해 분노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해야겠다.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셔터 아일랜드>  (0) 2014.07.08
<어벤져스>  (0) 2014.07.02
<아이언 맨 2>  (0) 2014.06.29
<아이언 맨 1>  (0) 2014.06.23
<라디오 스타>  (0) 201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