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그것은 영원히 풀 수 없는 미스테리인것을...!"
이 영화의 포스터의 맨 위에 적혀있는 문구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남편은 세 명의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한 명은 현재의 부인으로 주인공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어릴 적 고아원에서 만난 '민시애' 그리고 술집에서 만난 '오수미'이다. 이 3명 모두 주인공의 남편과 만나 인연을 맺게 되는데,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만큼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모습도 다르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도 사랑이긴 하지만, 사랑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이라면 좋아한다는 마음과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 이 사람이 싫지 않다고 해서 좋아하는 것과 함께 할 수 없는 진실한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사랑은 언젠가 끝이 나게 마련이다. 평행선도 나란한 직선 2개가 있어야 평행선인것처럼 말이다. 그러기에 주인공의 남편은 방향을 잃었고 결국은 아래로 떨어지게 되었다. 영화의 마지막에 있어서 주인공이 성당에서 참회하는 모습은 즈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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