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와 나>

취미/영화 2013. 11. 10. 18:48 Posted by 공강시간



 흔히들 명탐정이라 한다면 셜록홈즈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셜록홈즈는 유명한 탐정으로 모르는 것이 없는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셜록홈즈의 모습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것이라면 어떨까? 이 영화는 그러한 의문을 가지고 시작한다. 이 영화에서 명탐정 셜록홈즈의 모습은 셜록홈즈의 절친한 동료인 존 왓슨에 의해 만들어진것으로 나타난다. 사실은 셜록홈즈가 탐정을 연기하는 배우였던 것이다. 탐정을 연기하며 인기를 얻어가던 셜록홈즈는 존 왓슨이 없어도 셜록홈즈로 살아갈 수 있다고 여겨 자만하게 되고, 결국은 존과 결별하게 된다. 그런데, 결별 이후에 홈즈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모리아티 교수에 의한 영국 조폐공사의 지폐 원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다시 그들이 콤비를 이루어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내용이다. 홈즈를 좋아하고 그 내용을 아는 사람들이 본다면, 이 영화에는 익숙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레스트레이드 경감이나 모리아티 등이 그 예이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홈즈가 아닌 존이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한다는 점에서 최근의 홈즈를 다룬 드라마라든지 영화들과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서 나오는 홈즈는 자만심이 넘쳐나는게 드라마에서 나오는 홈즈와 닮은 것 같다. 비록 그의 추리실력이 가짜와 진짜일지라도 말이다. 그래도 그에게는 맘이 통하는 친구인 존이 있기에 주변과 트러블이 많아도 행복할 것 같다. 아 갑자기 친구와 만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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