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사무소 부근에 있던 벽제관(중국 사신이 한성에 들어오기 전 잠시 머물던 곳)에 있었으나, 1918년 하세가와 요시미치 총독이 자신의 고향인 이와쿠니시로 가져간 것으로 현재 일본의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있는 모미지타니 공원에 있음
2. 소장처: 일본 /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모미지타니 공원
3. 특징: ㄱ. 정자의 기둥 사이를 머름(모양을 내기 위해 미닫이 문지방 아래나 벽 아래 중방에 대는 널조각)으로 연결해 내부 공간으로 사용하고 바깥쪽에 아자교란('亞' 자 모양으로 살을 짠 난간)을 설치해 회랑을 두르고 있음
ㄴ. 목 부재 보아지(기둥머리에 끼워 보의 짜임새를 보강하는 짧은 부재)와 마루 받침 보 부재가 돋을새김
형태임
ㄷ. 목 부재 기둥에 쌍사('雙絲', 기중이나 나무 그릇의 모서리를 조금 접고 오목한 홈을 파낸 줄)를 두고 있음
=> 이러한 특징들로 현지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상당한 격식을 갖춘 조선시대 당시 건축물로 해석함
ㄹ. 육모지붕에 정자 내부높이 2.8m, 둘레 1.7m 형태의 육각정은 보존이 잘 된 편임
ㅁ. 육각정은 벽제관과 관련해 남아 있는 유일한 건축물임
=> 역사적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음
ㅂ. 일본에서 20년 전 대대적인 보수를 했고 2년 전에도 재보수를 했다고 이와쿠니시측이 전함
=> 한국에서 갈 때 육각정의 원자재와 이와쿠니시 보수내용 규명이 필요
4. 유출경위: 1918년 하세가와 총독이 1592년 임진왜란 때 벌어진 벽제관 전투에서 왜장 요시가와 히로시가
명나라 이여송이 이끄는 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묘 근처에 있는 이와쿠니시 모미지타니
공원으로 유출
5. 기록: 하세가와 생가터에는 '대정 5년(1916년)부터 조선총독을 4년간 역임하면서 깃카와 히로이에의 격전지였던
벽제관을 연모하여 이와쿠니에 기념으로 기증한 건물' 이라고 육각정을 소개하고 있음
6. 환수기회: 고양시에서 '고양 600년 기념사업' 의 하나로 최근 육각정 환수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환수 계획을
세워 나갈 계획임
7. 참고: ㄱ. 하세가와 요시미치 총독: 일본의 군인, 정치가, 조선총독부의 제 2대 총독
(1916년 10월 14일 ~ 1919년 8월 12일)
ㄴ.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작은 도시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보수의 중심, 역사적으로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을 주도한 사상가, 정치가를 다수 배출하며 근대 일본
탄생의 원동력이 된 지역중 한 곳임
8. 출처
ㄱ. 고양시청 페이스북, 2013/10/22,
https://www.facebook.com/goyangcity/posts/595224663877330
ㄴ. <고양시, 일제때 반출 '벽제관 육각정' 환수운동 본격 돌입>, 서울신문, 2013/02/06,
http://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206012011
ㄷ. <일본이 강탈한 육각정 환수요청>, 고양신문, 2013/02/27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1727
ㄹ. <"일제때 가져간 벽제관 육각정 반환하라">, 한겨레, 2014/02/20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25216.html
ㅁ. <<기고> 육각정이 있는 일본 이와쿠니시를 다녀와서>, 고양신문, 2013/03/14
http://m.mygoyang.com/articleView.html?idxno=31813&menu=1
ㅂ. <하세가와 요시미치>,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D%95%98%EC%84%B8%EA%B0%80%EC%99%80_%EC%9A%94%EC%8B%9C%EB%AF%B8%EC%B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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