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라고 애기를 들었기에, '영화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고 기대(?)를 하면서 본 영화였다. 그런데 막상 보고나니 꽤 괜찮은 영화였다. 초반에 주인공의 행동과 욱일기가 마음을 불편하게 했지만, 외계인들의 등장과 그들과의 결투 장면은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특히, 대망의 외계인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흥미는 배가 되었는데, 외계인들의 모습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인데,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지구인들하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눈이 파충류의 눈과 닮았는데, 이는 닥터후에서 '실루리안' 을 생각나게 했다. 한편, 이러한 외관과 더불어 외계인들에게 동질감을 느낀 부분이 있는데, 무장한 자는 공격하지만 비무장하거나 어린이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점이였다. 여기서 그들도 인간이 쏜 전파를 통해 지구에 온 만큼, 지구와 잘 지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됐지만, 등장 초반에 도로와 군사기지를 파괴하는 행위가 생각나면서 과연 지구인과 우호적으로 지내기 위해 온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게다가 외계인과의 교신 장면은 나오지도 않으니 그들의 진정한 목적은 밝혀지지도 않았다. 다만 주인공이 외계인과 만나면서 나온 그들 행성 모습과 마지막에 외계인 생존자가 있다는 것이 나오는 것을 보면 후편을 만들 계획인 것 같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과연 후편이 나오고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인가? 기대가 된다.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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