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이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공약으로, 공약은 단순히 약속의 의미를 넘어서 당선 이전에는 당선을 위한 담보물이라고 할 수 있고, 당선 이후에는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현실을 살펴보면 당선되기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달라서 담보물은 가치가 없는 것이었고, 책임도 보여주고 있지 않다. 또한 개념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느데, 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라이벌도 그러한 의원이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의원이 재계의 이윤을 위해 일하는 꼭두각시였던 것인데, 이는 미국 정치하면 로비가 떠오를 정도인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스캔들이 끝나고 정치인생이 끝날 것처럼 보이자, 재계는 다른 꼭두각시를 구하고자 했고, 유명한 의원의 아들이지만, 어리숙했던 주인공이 선택되게 된다. 그렇게 의원이 되기위한 특훈이 진행되고,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서로가 피폐해지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족이 해체되는 위기까지 오게 된다. 그리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재계가 본격적인 모습을 보이자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그들의 후원을 거절했고, 자신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과 싸우기로 다짐한다. (한편, 웃기게도 재계의 후원은 자신들이 버렸던 라이벌로 다시 가게 된다.) 그렇게 선거 당일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진심을 호소하는 광고를 하게되지만, 결국 라이벌이 당선되게 된다. 하지만, 라이벌은 주인공은 진심에 감명을 받게되고 자신이 당선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주인공이 의원이 되고, 재계는 구속이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무관심하면 할수록 이득을 보는 무리가 있으며,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권리는 권리 위에 잠자고 있는 사람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했다. 요번 선거에 있어서 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것이 내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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