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서점을 갔다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아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책을 본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학교를 다니느라 바뻣었고, SF에는 흥미도 없었던지라 지나갔었지만, 이 영화에 대해 리뷰하는 방송을 보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던 중 까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방송 5분전이 되서야 방송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 '이거 봐야 하는데!!'라고 생각하고 보게 되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가볍게 볼만한 정도였다.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은 큰 재미는 아니지만, 가볍게 웃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는 우주의 대통령과 우주를 여행하며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를 쓰는 여행자 포드, 그리고 인성을 가져 언제나 우울해 하는 로봇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모습들이 아니기에 황당무게했지만 그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공감이 되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나서는 이 넓디 넓은 우주에 작은 행성뿐인 지구에 과연 외계인은 없을까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닥터 후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만약 있다면 한 번 만나서 우주 여행을 해보고 싶다. 과연 우주는 어떤 곳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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