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취미/독서 2015. 1. 6. 23:0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4년 12월 30일 ~ 2015년 01월 06일


 <콰이어트>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콰이어트>에서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을 비교했듯이 이 책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생각하는 방식, 즉 사고방식에 대해서 비교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동양은 공동체주의적이고 서양은 개인주의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신문에서 국제부분을 보면 이러한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한 사건들도 많은 편이다. 게다가 문명의 발달로 먼 나라가 가까운 나라로 되어가고 있는 요즘에 있어서 이러한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한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각각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심도있는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작가가 설명하는 동양의 사고방식은 사건이나 사물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서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는 편이며, 이에 반해 서양에서는 사건이나 사물의 특성을 파악하여 규칙을 발견하고 이러한 규칙을 통한 범주화로 판단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차이가 나타나게 된 근원에 있어서 서양은 자유를 중시하는 고대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동양은 조화를 중시하는 고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자연환경이 문화에 영향을 주고 문화는 사고방식에 영향을 줌으로써 문화의 중요성을 말하는 한편, 각각의 사고방식의 장단점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장단점의 분석을 통해 동양과 서양에게 각각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은 이 책에 있어서 백미라고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한편 이러한 사고방식의 차이가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작가의 중간정도로 수렴할 것이라는 견해는 큰 나라에 속한 다양한 민족들이 큰 나라의 문화 속에서 행동하지만 그들의 전통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봐왔기에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예측에 따라 양 문명의 혼합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요즘 서양의 사고방식 중에서 장점을 배워서 양 문명에 있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생각의 지도, 리처드 나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김영사, 248> - 1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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