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다리>

취미/영화 2013. 4. 25. 10:14 Posted by 공강시간



 EBS 한국영화특선으로 해준 <돌아온 외다리>, 1974년도 영화여서 그리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봤다. 영화에 있어서 배경음은 정말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1974년도 영화인지라, 배우들의 연기가 아쉽고, 특히 편집이 이상하게되서 방송된건지 영화가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결말이 특히나 이상했다. 비극적인 면을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는 한 번도 안봤으면 그냥 저냥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두 번째 보는 것은 조금 무리일 것 같다. 결말이 바뀌었으면 오늘날에도 좋았을 것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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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리카 초특급 - 사라진 여인>

취미/영화 2013. 4. 21. 17:05 Posted by 공강시간



 미스테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내일부터 시험이 시작되기는 하지만, 약간의 여유를 내서 시청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살아가면서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만한 감독인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기차에 타기전 자기를 도와준 한 여인이 잠시 눈을 붙인후 사라져서 그 여인을 찾는 두 주인공에 관해서인데, 과거 영화여서 특수 효과등과 배우들의 연기는 오늘날에 보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미스테리물로서 틈틈이 보여주는 단서들과 스토리는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한편, 영화를 보고나서는 과거에 봤었던 <플라이트 플랜>이라든지 <나이트 플랜>과 같은 영화가 생각났는데, 이러한 히치콕의 영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서 효과면에서는 좋았지만, 결말에서는 아쉬운 편이었다. 아무래도 갈증을 채우려면 시험이 끝난 후에 미스테리 물을 검색해서 재밌는 것으로 한 편 봐야겠다. 지금은 시험준비나 열심히 해야지..ㅠ.ㅠ

 아아 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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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와 영자>

취미/영화 2013. 4. 15. 03:11 Posted by 공강시간



 이 영화는 전에 본 <바보들의 행진>의 후속편으로 전작의 주인공인 병태와 영철이가 아닌 병태와 그의 여자친구인 영자를 주인공으로 그들이 결혼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가난하지만 영자를 열렬히 사랑하는 병태가 영자의 집안에서 선택한 약혼자와의 대결, 그것도 현 위치에서 영자와의 약혼식이 이루어지는 곳에 누가 먼저 도착하는 지에 대해 약혼자는 차로 이동하고, 그에 비해 두 다리로 달리는 병태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러한 약혼자를 제치고 먼저 영자가 있는 곳에 도착한 병태의 모습은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을 가로막는 것이 있으면 뭐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정한 사랑을 택한 강인한 이들 부부의 결혼후 생활이 궁금해진다. 언젠가 <병태와 영자 2>를 해주면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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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행진>

취미/영화 2013. 4. 11. 15:13 Posted by 공강시간



 오늘날의 20대인 나에게 과거 20대들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연애문제와 이제 성인이 된다는 것에 대한 미래 문제, 그리고 군대 문제 등 오늘날과는 외형적인 면에서는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고민에 대해 두 주이공은 한 명은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군대에 가고, 한 명은 이상을 찾아 자살을 택하게 되는데, 이 자살을 택할 시에 나오는 '고래사냥'이라는 노래가 이렇게 애잔하면서도 따뜻함을 주는 노래인지를 미처 몰랐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여러 방향을 고민하는 요즘 나도 한 명의 바보인지도 모르겠다. 과연 나는 이들과 달리 어떠한 삶을 살아가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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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포 벤데타>

취미/영화 2013. 4. 9. 17:15 Posted by 공강시간




 요즘들어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영화 한 편이 있다. 바로 이 <브이 포 벤데타>!! 영화의 한 장면을 찍어서 올린 자료를 보는데, 한 마디, 한 마디가 명언이어서 새벽 늦은 시간이지만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독립적인 세계관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영화 포스터를 보기 전까지 제3차 세계대전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덕분에 왠지 모르게 폐쇄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영국과 미국이 내전에 휩싸여 있다는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영국을 지배하고 있는 사람은 서틀러라는 인물로 그들의 권력에 반대하는 세력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도청 등을 불사하며, 이러한 권력의 정점에 이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랬던 그도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브이'의 노력과 권력의 내부 다툼에 의해서 죽게되고, 내부 반란을 일으켰던 이도 브이에 의해 제거되면서 이러한 지도층의 공백은 브이에 의해서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일어난 국민들에 의해 메꾸어지고, 억압받는 존재가 아닌 국가의 주인인 자로 일어서게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하는데, 과연 오늘날에 있어서 브이가 말한 것처럼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라고 말한 대사가 유효한지 궁금하다. 대학 4학년으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요즘 나에게는 나 자신을 바칠만한 신념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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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서점을 갔다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아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책을 본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학교를 다니느라 바뻣었고, SF에는 흥미도 없었던지라 지나갔었지만, 이 영화에 대해 리뷰하는 방송을 보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던 중 까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방송 5분전이 되서야 방송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 '이거 봐야 하는데!!'라고 생각하고 보게 되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가볍게 볼만한 정도였다.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은 큰 재미는 아니지만, 가볍게 웃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는 우주의 대통령과 우주를 여행하며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를 쓰는 여행자 포드, 그리고 인성을 가져 언제나 우울해 하는 로봇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모습들이 아니기에 황당무게했지만 그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공감이 되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나서는 이 넓디 넓은 우주에 작은 행성뿐인 지구에 과연 외계인은 없을까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닥터 후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만약 있다면 한 번 만나서 우주 여행을 해보고 싶다. 과연 우주는 어떤 곳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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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취미/영화 2013. 3. 28. 15:58 Posted by 공강시간



 우리 나라에는 많은 수의 기록 문화 유산이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 일기 등이 그 것이다. 특히 이러한 우리의 기록 문화 유산들은 그 자세함에 있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과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며, 특히 이 기록들의 자세함으로 세계 기록 문화 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그만큼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미래와의 대화를 준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영화의 후반부에서 자신이 없는 미래에도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사진을 찍고, 글을 남기는 등 자료를 남기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왠지모를 숭고함과 비장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로맨스 영화인데도 말이다. 그리고 비록 자신은 불치병에 걸려서 죽지만,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그리고 자신이 사랑한 사람에 대해서 "나는 죽지만 당신에 대하여 가지게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갑니다."로 나타나는 마지막 독백과 사진관에 걸린 사진은 따뜻함과 함께 자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 곳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항상 남아 있을 것이라는 뭉클함을 전해주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매일매일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이지만, 사진이나 글 등 조그마한 기록을 남기는 여유를 가져보기로 했다. 지금 나 자신한테는 한 가지 과제가 늘어난다고 할 수 있지만, 미래의 나 자신이 다시 볼 수 있는 만큼 미래에 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글에서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가지고 있었던 열정과 꿈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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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취미/영화 2013. 3. 21. 23:09 Posted by 공강시간



 이 영화는 TV에서 자주 본 기억이 있다. 영화로서 자주 방송된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외치는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장면을 통해서이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벽 2시까지 방송하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에는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었다. 영화의 중,후반 정도에 나올 것이라 생각했던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장면이 영화의 초반부터 나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후 장면에서 시간 상의 관념에서 거꾸로 움직이는 즉,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왔을 때, 이 영화가 과거로 돌아가는 회상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폭력적인 주인공이, 과거로 과거로 나아갈수록 순수했고, 이러한 주인공이 변하게 된 계기를 알게 되었을 때에는 영화를 보는 동안 소름이 끼치기도 했다. 그제서야 영화 처음에 나왔던 "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장면에 있어서 그 당시의 주인공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공감이 되었고, 연민도 느껴졌다. 

 한편, 영화를 보고 나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에는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미래의 나에 대해서 오늘의 내가 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어서 죽음을 선택하는 주인공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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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취미/영화 2013. 2. 9. 03:08 Posted by 공강시간



 오늘부터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지라 TV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틀어주고 있다. 모두다 보고싶었던 쟁쟁한 영화들인데, 그중에서 나는 <언터처블>을 골라서 시청했다. 어디에서 보거나 들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영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청은 했는데,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지 영화 속의 내용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다.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고용인이 화낼만한 부분인데, 유순하게 지나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영화는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으며, 뜬금스럽게 터지는 유머 부분은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각각 상류층과 하류층으로 계층은 다르지만,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계층에 상관없이 상대방을 한 인격적 주체로 봐주어서가 아닌가 싶다. 전신마비인 주인공이 "난 동정을 원하지 않아." 라고 말하는 부분은 자신을 장애인으로 동정의 주체로 보기 보다는 인격의 주체로서 대해주기를 원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점에 대해서 비록 배운 것은 없지만,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점에 있어서 각각의 주인공들이 친밀히 지낼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영화를 보고나서는 최근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나온 이야기가 생각났다. 장애인들을 돌봐준다고 하고서는 제대로 된 돌봄없이 후원금만 챙긴 충격적인 이야기 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장애인에 대해서 돌봄이라는 동정의 대상으로만 우리의 복지 정책이 쏠려 있는것이 아닌가 싶다. 어느 정도 훈련을 거치면 장애인들도 의사표시가 가능한 인격적 주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서 중요한 것은 영화의 주인공인 간병인처럼 진실한 인간관계로 나아가 자립할 수 있는 주체로 키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장애인에 대하여 충분한 복지를 제공하여 주는 국가의 역할과 장애인에 대하여 동정의 대상이 아닌 인격적 대상으로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우리의 역할이 동시에 이루어 질 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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