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취미/영화 2015. 9. 27. 23:20 Posted by 공강시간



 이 영화는 보기 전에 잠깐씩 본 적이 있는 영화였다. 굉장히 재밌게 본 기억이 있기에 굉장히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잠깐씩 봤던 것이 진국을 봐서인지 재밌어야할 부분에서는 시큰둥하고 영화에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다만 서로 다른 조직에 속한 킬러이기에 의심이 시작되면서 서로를 죽이기 위해 엄청난 부부싸움(?)을 하지만, 서로를 사랑했던 것은 진심이기에 다시 결합하고 그들의 결혼에 있어서 숨겨진 음모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은 이상적인 부부를 보는듯 했다. 그들이 펼치는 조직과의 전쟁은 서로가 서로의 뒤를 봐줄 수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마무리에 있어서 어정쩡하게 끝난 감이 있기는 하지만 부부로서 심리 상담을 받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떠한 고생이 있었을지는 대충 짐작이 간다. 직접 경험은 못했지만 주변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 이 부부는 그러한 간접 경험으로는 겪을 수 없는 경험이려나...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저 부부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 하여튼 보고 싶었던 영화를 봤기에 엔딩이 허무했지만 후련한 기분이다.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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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취미/독서 2015. 9. 16. 22:3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5년 09월 05일 ~ 2015년 09월 16일


 지난 번에 읽었던 <지상에 숟가락 하나>와 더불어 근대사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다만 지난 번의 책이 제주도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이 책은 개성과 서울로 한국전쟁에 있어서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곳인지라 후반부로 읽어갈수록 급박한 분위기에 손을 뗄 수가 없었다. 갈수록 남북의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상황에서 전후에 태어난 세대라 전쟁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책 등을 통한 다양한 매체의 경험을 통해서 전쟁에 있어서 승리를 하더라도 피해는 고스란히 남으므로 전쟁이란 '당연히 피해야 할 존재'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휴전국가인 한국에 있어서 진정한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이 책을 읽고나서 기원해본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지음, 웅진닷컴, 294쪽> - 7,000원

<지상에 숟가락 하나>

취미/독서 2015. 9. 4. 23:00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5년 08월 08일 ~ 2015년 09월 04일


 분명히 소설을 읽엇지만, 제주도의 근대사를 알아본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학교에서 교과서로만 배웠던 '4.3 사건' 등의 비극적 사건에 있어서 아이로서 지켜본 시선은 솔직한 시선이어서 사건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국군에게 쫓겨 산으로 올라가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는 민중들이 나오는 대목에서는 안타까움이 밀려왔고, 그러한 결과를 초래한 지도자에 대한 민중들의 은밀한 평가는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오늘날과 비교하면서 씁쓸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러한 비국적 사건 이후에 나오는 주인공의 제주도에서의 삶은 과거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으로 오늘날 아이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발랄함과 따뜻함이 보였다. 아무리 어두운 과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아이들이 있기에 희망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아이들도 작중에 반공교육을 받아 변하듯이 참된 교육만이 밝은 미래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교육만이 과거를 배움으로써 과거에 대해 용서를 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되 잊지않게 해주기 때문이다. 역사에 대해서 분쟁이 많은 요즘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 현기영 지음, 실천문학사, 374쪽> - 8,000원

2015년 08월 운동 결산

스펙/운동 2015. 8. 31. 23:30 Posted by 공강시간

- 도보운동

 총 1시간 45분 / 총 7.21 km


- 제자리 걷기

 총 19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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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취미/영화 2015. 8. 14. 16:13 Posted by 공강시간



 부족한 점이 많고 현실적인 영화였다. 원래 대학생이였던 주인공은 9.11테러를 기점으로 군인으로 작전 수행 중에 부상을 입게 되고, 치료를 받던 도중 CIA에 상관의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곳에서 금융전문가로 위장한 주인공은 미국의 금융에 타격을 입히려는 세력이 있음을 알게되고, 그 세력을 밝히고자 감사라는 명목 하에 적진에 뛰어들어 작전을 수행하는데, 이 작전에 있어서 어설픈 점이 많았던 영화였다. 갑자기 찾아온 여자친구에 있어서 여자친구가 입국했다는 것을 적들보다 늦게 알아차리는 것과 그 여자친구를 어쩔 수 없기는 하더라도 갑자기 작전에 참가 시키는 것, 그리고 작전에 성공하여 아지트를 정리하는 중이라 하더라도 감시를 세우지 않아 적들에게 습격을 받는 것은 굉장히 어설픈 티가 났다. 과거 '본 시리즈'를 봤었던 나로서는 이러한 어설픔에 "액션이 뭐 저래?"하면서 실망했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미국의 액션 영화에 너무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의 요원들은 '본 시리즈'의 '제임스 본'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영화가 은근히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였는지 재밌는 영화를 봄으로써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나는 지루했고, 특히 결말에 있어서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이여서 실망감이 앞섰다. 첩보에는 부족하고 미국에는 너무나 현실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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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간: 2015년 07월 16일 ~ 2015년 08월 07일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는 올리는 자료에 대해서나 방문자 수에 있어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자료를 보러 내 블로그에 사람들이 오고 있으며, 몇 명이나 오는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라도 방문하면 당시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 때문일까 어느 순간부터는 올리는 자료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구성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즉 편집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변에서 편집에 관한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당시 구독신청하여 보고 있던 잡지에서 이 책이 나왔기에 구매를 했다. 이 책에는 편집자로 살아온 작가의 노하우와 경험이 담겨있는데, 그 때문인지 책의 내용이 진실하게 다가왔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 알려주는 팁부분은 혹 나중에 책을 다시 보게 될 순간이 생기면, 그 부분만을 읽으면 될 것 같아서 좋은 점이었다. 한편, 이 책을 다 읽고나니 편집이 있기 위해서는 '기획' 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회초년생으로서 기획 능력은 필수일텐데, 그 능력도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 책도 읽어봐야 겠다. 편집으로만 유혹당할 줄 알았는데, 기획에도 유혹당했다. 유혹에 응한만큼 충분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다.


<유혹하는 에디터 고경태 기자의 색깔있는 편집 노하우, 고경태 지음, 한겨레 출판, 349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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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운동 결산

스펙/운동 2015. 7. 31. 23:11 Posted by 공강시간

- 도보운동

 총 1시간 36분 / 총 5.18 km


- 제자리 걷기

 총 15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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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취미/영화 2015. 7. 25. 20:29 Posted by 공강시간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 아가씨 형사와 독설 집사 콤비의 책을 재밌게 읽었기에 이번 영화도 기대를 가지고 봤었지만, 역시 일본 영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에서 봤었던 있음직한 사건이 아닌 너무나도 개연성이 없는 사건과 더불어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일본식 개그는 진정한 추리물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너무나 실망스러운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분량이 있기에 많은 것을 담아야 했기에 영화가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앞으로는 책으로만 봐야겠다. 책과 영화가 서로 다른 맛이 있다지만 이번 영화는 책도 영화도 아닌 그저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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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취미/독서 2015. 7. 15. 22:27 Posted by 공강시간



독서기간: 2015년 03월 13일 ~ 2015년 07월 15일


 건축, 불상, 금속공예, 청자, 백자,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재들에 대하여 前 국립중앙박물관장이셨던 故 최순우 선생님의 감상 방법 및 감상평을 소개하는 책이다. 140여 개가 넘는 짧은 글들이 모인 책으로 하루에 한 개씩 읽다 보니 다른 책들을 읽었던 것보다 4개월이 조금 넘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그 기간 동안은 하루에 하나라지만 관심있는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반 만 년의 역사가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 이렇게 많은 종류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이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는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고려불화와 고려청자 등의 문화재들이 남아있는 것이 이 정도인데 병인양요로 인한 외규장각의 소실과 일제강점기로 인한 문화재 약탈, 한국전쟁으로 인한 문화재 소실, 그 후 관리 부주의로 인한 문화재 소실 등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문화재는 어떠한 수준이었을지 의문이 들었다. 한 나라의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것도 문화이고, 위험해졌을 때 가장 먼저 위험해지는 것도 문화라고 나는 믿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일지 모르지만, 문화에 있어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경제적으로 힘든 요즘에 있어서 문화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K-pop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끄는데 반만년의 역사에 인한 문화가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나는 우리나라의 문화의 힘을 믿는다. 문화가 바로 선다면 경제 이외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을 능가하는 선진국이 될 것이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최순우 지음, 학고재, 414>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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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운동 결산

스펙/운동 2015. 6. 30. 23:50 Posted by 공강시간

- 도보운동

총 7시간 58분 / 총 18.18 km


- 제자리 걷기

총 19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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