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TV에서 방송을 해줬던 것을 본 기억이 있는 영화이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난 오늘 이 영화의 주제곡인 '비와 당신'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봤는데,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다. 8년이 지난 오늘날에 봐서도 정말 흠 잡을데 없이 좋은 영화였다. 이 영화의 내용을 살리는 데에 있어서 국민배우인 안성기와 박중훈을 선택한 것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고, 주제곡인 '비와 당신' 도 여운을 많이 남겨 주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영월 지방과의 밀착을 통해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색다름이었으며, 영화에서의 매니저와 가수로 만난 안성기와 박중훈의 관계에서의 그들의 우정이었다. 갈수록 인간관계가 각박해져가는 현실에서 그들의 우정은 너무나 부러웠다. 때마침 시험들도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친구들을 만나야 겠다. 이 영화는 나를 친구가 고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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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에 해당되는 글 99건
- 2014.06.21 <라디오 스타>
- 2014.06.18 <트랜스포머 3>
- 2014.06.15 <트랜스포머 2: 폴른의 복수>
- 2014.06.01 <겨울왕국>
- 2014.05.31 <트랜스포머 1>
- 2014.05.18 <터미널>
- 2014.05.13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 2014.05.07 <선거 캠페인>
- 2014.04.25 <배틀쉽>
- 2014.04.20 <디스트릭트 9>
드디어 <트랜스포머 3>를 보았다. 11년도 개봉작이니 근 3년만이다. 오늘 본 3로 추측하건데, 시즌 1이 끝났듯한 느낌이 든다. 사이버트론도 파괴되었거니와 디셉티콘의 핵심들도 죽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오토봇 측에도 피해가 많았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언 하이드'도 죽어버려서 굉장히 아쉽고, 슬프다. 영화를 보면서 인간을 통해 사이버트론을 복구하고자 했다면 오토봇 쪽으로 붙어서 인간과 공존해가면서 진행했으면 됐을텐데, 자기들을 신으로 만들기 위하여 디셉티콘과 연계하여 진행한 것을 보면 센티넬은 정말 자기 자신을 배신한 것이 맞는 것 같다. 이러한 센티넬의 모습을 보면서 아집의 무서운 일면을 볼 수 있었다. 그나저나 3에서 거의 디셉티콘이 전멸하다 싶이 했는데, 4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적들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락다운' 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정보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개봉하면 이렇게 시간 지나서 보지말고, 꼭 극장에서 봐야겠다. 극장에 가본 지가 참 오래된 것 같다.
군대에서 친구가 휴가를 나와서 친구들끼리 모여서 보러 갔었던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약간 길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보니 2시간 30분짜리로 그렇게 생각할 만 했다. 1에 이어서 굉장히 볼 만 했었던 영화였다. 특히 중국과 이집트를 오갈만큼 스케일이 커졌고,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쟁도 1편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틈틈이 나오는 웃음 포인트는 이 영화를 약간 길지만,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다만 이러한 영화에도 아쉬운 점은 있으니 기대됐던 폴른과의 전투가 그리 길지 않으며, 포스터에도 아쉬운 점이 존재한다.. '폴른의 복수' 가 아닌 '패자의 역습' 으로 번역이 이상하게 됐으며, 이 문구가 모든 포스터에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번역은 아무래도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은데, 앞으로도 내가 무슨 일을 하게 된다면 전체적인 모습을 한 번 보고 임해야 겠다. 세상을 보는 눈이 많아지고, 기록 수단이 많아진 지금 이 영화는 나에게 감동과 교훈을 동시에 주었다.
겨울왕국이 왜 그렇게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시작과 함께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노래들은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으며, 귀여운 올라프의 모습은 백미 중의 백미였다. 특히 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내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 순위에 놓는 거야.' 라는 설명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한편, 엘사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안 부모님이 자신의 능력을 조절하지 못하자 독방에 가두는 장면은 어린 엘사가 귀여운 아이이지만, 자신을 괴물로 여길 수도 있어서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는 것 외에도 장래의 육아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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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에 보고 오늘 다시 본 영화였지만 명작인 영화였다. 액션도 액션이거니와, 특히 차량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다시 봐도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세밀한 부품 하나하나가 움직이면서 변신을 하는데, 언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변신하는 과정이 맞는지 살펴보고 싶다. 그리고 군대에 있느라 3를 아직 못봤는데, 조만간 2를 빨리 보고 3도 봐야 겠다. 요즘은 영화 보는 맛에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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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주말이 되면 주말의 명화 시간을 기다렸다. 각 채널마다 서로 다른 영화 한 편씩을 방송해주었고, 그 중에서 재밌어 보이는 것을 골라서 보기도 했었다. 이 영화도 그렇게 보게된 영화 중 하나인데, 공항에서 지내게 되는게 인상적이어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10년 전에 본 영화라 내용이 기억이 안 나서 내용도 되새기면서 추억도 되새기기 위해 다시 보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미국에 온 한 남자가 자신이 미국으로 오는 동안 고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국적을 상실하면서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미국으로 나갈 수도 없게 되면서 공항에서 지내게 되고, 그곳에서 9개월동안 지내면서 발생하는 일이다. 박애를 상징으로 하는 미국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터미널이기에 좋은 대접을 받을 줄 알았지만, 대화도 통하지 않는 그에게 오는 것은 무시와 무관심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침착하고 일관된 모습으로 공항에서 지냈고 그 덕분에 공항에서 청소부로 일하거나 음식 운동자로 일하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거나 직장을 얻고 사랑을 찾기도 한다. 차가움만이 느껴지는 그곳에서 그의 모습은 따뜻함 그 자체였다. 특히 그곳에서 사랑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미국에 오게된 이유를 밝히면서 비밀이 담긴 깡통을 여는 주인공의 모습은 따뜻함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게 9개월이 지나는 동안 쿠데타로 인한 내전은 종료되고 미국에 갈 수 있게 되지만, 주인공의 요청에 악랄한 국장은 그의 친구들의 약점을 말하며, 만약 당신이 미국으로 가면 그들이 해고될 수도 있다고 협박을 하는데, 그런 국장의 모습은 약한자를 괴롭히는 강한자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역겨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러한 협박에 주인공은 미국행을 포기하고 돌아가려 하지만, 그러한 협박을 알게 된 친구들 특히, 인도인으로 경찰을 찌르고 미국으로 도망쳐 온 청소부가 자신의 과거 전과를 공개하여 주인공이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장면은 자신을 죄고 있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이렇게 미국으로 나아가는 주인공 앞에 공항 경찰들이 막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들은 주인공에게 외투를 벗어 입혀주면서 길을 비켜주는데,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당황해 하는 국장의 모습은 통쾌함이 느껴지게 하였다. 요즘에 하는 일이 잘 안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공허함이 느껴졌단 마음에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어느새 따뜻함으로 채워져있었다. 힘든 시절에 영화 한 편을 정말 잘 본 것 같다.
과거에 책으로 읽었던 <모뉴먼츠 맨>의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는 건물, 예술품 등의 보호에 앞장서고, 히틀러의 박물관을 건설하기 위해 나치가 약탈해 숨긴 것들을 찾고자 했다. 놀라운 점은 이들의 구성은 군인이 아닌 건축가 등으로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이도 고령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했고 히틀러가 약탈해 간 '어린 양에 대한 경배' 로 유명한 '겐트 제단화' 와 '브뤼헤의 성모' 로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성모상' 등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히틀러는 약탈해간 것들을 전세가 악화되자 광산 등에 숨기거나 파괴도 자행했는데, 파괴시키는 장면에서는 분노가 들끓기도 하였다. 이러한 약탈품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대원들이 숨어있던 SS친위대원을 찾아내서, 그의 집을 수색하던 중에 발견해낸 지도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들은 작전 중 2명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성과에 대해 보고를 하던 중에 루즈벨트로부터 특히 브뤼헤의 성모를 지키려다 희생한 대원에 대해 그의 희생이 의미가 있느냐의 질문 즉 "30년 후에도 이 작품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가 희생했다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하겠느냐?" 하는 질문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 문화재를 수집하여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오버랩되면서 "그렇다." 라고 말하고 싶었다. 한편, 휴전상황으로 아직 전시상황인 요즘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부대가 생겼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무리인 것 같아서 아쉽다.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이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공약으로, 공약은 단순히 약속의 의미를 넘어서 당선 이전에는 당선을 위한 담보물이라고 할 수 있고, 당선 이후에는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현실을 살펴보면 당선되기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달라서 담보물은 가치가 없는 것이었고, 책임도 보여주고 있지 않다. 또한 개념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느데, 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라이벌도 그러한 의원이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의원이 재계의 이윤을 위해 일하는 꼭두각시였던 것인데, 이는 미국 정치하면 로비가 떠오를 정도인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스캔들이 끝나고 정치인생이 끝날 것처럼 보이자, 재계는 다른 꼭두각시를 구하고자 했고, 유명한 의원의 아들이지만, 어리숙했던 주인공이 선택되게 된다. 그렇게 의원이 되기위한 특훈이 진행되고,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서로가 피폐해지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족이 해체되는 위기까지 오게 된다. 그리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재계가 본격적인 모습을 보이자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그들의 후원을 거절했고, 자신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과 싸우기로 다짐한다. (한편, 웃기게도 재계의 후원은 자신들이 버렸던 라이벌로 다시 가게 된다.) 그렇게 선거 당일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진심을 호소하는 광고를 하게되지만, 결국 라이벌이 당선되게 된다. 하지만, 라이벌은 주인공은 진심에 감명을 받게되고 자신이 당선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주인공이 의원이 되고, 재계는 구속이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무관심하면 할수록 이득을 보는 무리가 있으며,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권리는 권리 위에 잠자고 있는 사람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했다. 요번 선거에 있어서 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것이 내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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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라고 애기를 들었기에, '영화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고 기대(?)를 하면서 본 영화였다. 그런데 막상 보고나니 꽤 괜찮은 영화였다. 초반에 주인공의 행동과 욱일기가 마음을 불편하게 했지만, 외계인들의 등장과 그들과의 결투 장면은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특히, 대망의 외계인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흥미는 배가 되었는데, 외계인들의 모습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인데,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지구인들하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눈이 파충류의 눈과 닮았는데, 이는 닥터후에서 '실루리안' 을 생각나게 했다. 한편, 이러한 외관과 더불어 외계인들에게 동질감을 느낀 부분이 있는데, 무장한 자는 공격하지만 비무장하거나 어린이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점이였다. 여기서 그들도 인간이 쏜 전파를 통해 지구에 온 만큼, 지구와 잘 지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됐지만, 등장 초반에 도로와 군사기지를 파괴하는 행위가 생각나면서 과연 지구인과 우호적으로 지내기 위해 온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게다가 외계인과의 교신 장면은 나오지도 않으니 그들의 진정한 목적은 밝혀지지도 않았다. 다만 주인공이 외계인과 만나면서 나온 그들 행성 모습과 마지막에 외계인 생존자가 있다는 것이 나오는 것을 보면 후편을 만들 계획인 것 같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과연 후편이 나오고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인가? 기대가 된다.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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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 관련된 영화라면 외계인이 지구를 정복하는 것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나에게 이 영화는 참신했다. 어느날 상공에 갑자기 외계의 우주선이 나타나고 며칠동안 꼼짝을 않자, 그 곳에 들어간 인간이 본 것은 지도부를 잃은 외계인들이었고, 그들을 지구에 격리수용하면서 생기는 일이 이 영화의 내용이다. 언뜻보면 지구인과 우주인의 평화로운 공존에 관한 것 같지만, 실상은 그것이 아니었다. 높은 기술수준을 지녔지만, 지도부를 잃어서 무능력한 외계인은 지구인들에게 착취의 대상이 될 뿐이었다. 인류를 대표하여 그들을 수용하기로한 국제적 회사도 사실은 그들의 무기가 목적이었고, 뒤에서는 그들은 납치해서 해부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는동안 같은 지구인을 보고 있지만, 그들이 괴물로 보이기 시작했고, 외계인과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공존을 택하는 수는 없었을지 궁금하다. 한편, 미국 인디언 중 체로키족에 마음 속에 있는 두 마리의 늑대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두 마리의 늑대 중 한 쪽은 악을 의미하고, 다른 한 쪽은 선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두 마리의 늑대는 싸움을 하고 있으며, 내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긴다고 한다. 나는 과연 지금 어느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