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영화는 <웰컴 Mr 맥도날드>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TV에서 한 번, 그리고 영화를 구해서 다시 한 번, 그리고 오늘 다시 봄으로써 3번째이다. 영화를 3번정도로 볼 정도이면 질리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질리지 않는다. 그만큼 재미도 재미려니와 따뜻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의 내용은 라디오로 생방송으로 드라마를 방송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응모 대회에서 한 시청자가 응모한 것이 당첨된 것인데, 이 드라마를 방송하면서 한때 톱 스타였던 성우의 대본 수정요구를 시작으로 다른 성우들의 요구사항이 나타나면서 드라마는 원래 대본에서 점차 산으로 가게 되는데, 이 산으로 가는 스토리가 정말 웃긴다. 우울한 마음이 들어서 과거에 재밌던 영화를 생각하고 다시 본 것인데, 그 효과는 아직까지 유효했다.
그리고 특히 라디오 드라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말과 이러한 가능성을 기반으로 노력하는 한 라디오 방송국 직원의 말은 인생에 있어서 미래를 라디오 방송처럼 말과 계획을 통해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울했던 나의 마음에 따뜻함과 자신감을 채워준 이 영화 너무나도 고마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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